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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산아라메길 「마애불 ~ 해미읍성」 백미구간 걷기
대자연
입력시각 2018-11-02 16:44:23 IP 175.192.***.2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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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산아라메길 마애불 해미읍성백미구간 걷기


가을 정취가 묻어난다. 고즈넉한 산사숲길이다. 아니 서산아라메길 솔바람길이다. 서울에서 2시간이면 닿는 서산이다. 설악산이나 내장산처럼 단풍으로 유명하지 않다. 그러나 이곳은 백제 문화와 역사의 숨결을 느낄 수 있다. 이 구간은 자녀와 함께 가볍게 걷기 좋은 길이다. 걷는 길은 산도 아니고, 들도 아닌 야트막한 시골길이거나 오솔길이다. 가을 산사숲길은 오색 단풍으로 아름답다. 떨어져 누운 낙엽도 밟으며 사색할 수 있다.



이름이 특이한 서산아라메길

서산아라메길 구간은 서산의 산, 바다, 역사가 한데 어우어진 풍경을 둘러 볼 수 있는 6구간으로 나눠져 있다. 서산에서 가장 아름다운 길을 선별해 걷기 좋은 길로 만들었다.

서산아라메길 이름은 바다의 고유어인 아라와 산의 우리말 가 결합한 것이다.

서산아라메길 1구간은 서산 운산면 유기방 가옥에서 시작해 용현리 마애여래삼존상, 보원사지, 산사숲길, 개심사, 해미읍성을 잇는 18km, 2구간은 해미순교성지와 한티고개를 잇는 11km, 3구간은 바다와 인접한 대산읍의 황금산과 삼길포를 잇는 18km, 4구간은 팔봉산으로 유명한 팔봉면의 내륙과 해안을 따라 걷는 22km, 5구간은 서산시내의 부춘산을 중심으로 한바퀴 돌아 원점회귀 하는 7km, 6구간은 철새도래지와 버드랜드 간월도 선착장을 잇는 17km로 내륙 3개 구간, 해안 3개 구간으로 나뉘어 있다.




이 중 가을에 걷기 좋은 길은 바로 1구간이다. 1구간에는 서산에 가장 아름다운 경치를 뽑은 서산 9중 네 곳이나 포함되어 있다. 많은 국보와 보물을 통해서 이곳의 역사를 제대로 살펴 볼 수 있는 길이다. 서산의 아름다운 경치를 가장 응집시켜 놓은 구간이다.

1구간 중에서 특히 마애불에서 해미읍성까지 이어진 10.4km가 서산아라메길 백미길이다.



국보 마애불과 보물 터

용현계곡 물줄기를 따라 올라가면 커다란 바위에 새겨진 돌부처를 만나게 된다. 이 불상이 서산 용현리 마애여래삼존상(국보 제84)’이다. 불상을 바라보는 각도와 시간에 따라 달리 보인다. 아침에는 밝고 온화하고 은은하며, 저녁에는 자비로운 미소를 띠고 있다. ‘백제의 미소로 명명된 마애여래불상은 백제 최고의 작품으로 꼽힌다.

마애불은 넉넉하고 온화한 미소를 머금은 석가여래 입상과 따뜻하고 부드러운 미소를 간직한 관세음보살, 천진난만한 소년의 미소를 품은 미륵반가사유상은 각각 과거, 현재, 미래를 상징한다.

마애불에서 산도 아니고, 들도 아닌 비산비야(非山非野)의 야트막한 구릉길을 걷다 보면 드넓은 평지의 보원사지에 이른다.



보원사지는 한때 100개의 암자를 거느렸다고 하는 고사찰이다. 한국 최대의 석조(보물 제102), 당간지주(보물 제103), 5층 석탑(보물 제104), 법인국사 보승탑(보물 제105), 법인국사 보승탑비(보물 제106) 등 보물급 유물이 줄줄이 남아 있다. 유물만 봐도 예사 사찰이 아님을 알 수 있다.



상왕산 산사 단풍숲길

보원사지를 지나 상왕산(309.5m) 산사 단풍숲길 2.3km가 개심사까지 이어진다. 번잡한 도심의 일상을 잠시 내려놓고 사색하며 걸을 수 있다. 공기가 맑고 깨끗하다. 그리고 향기롭다. 가족이나 사랑하는 연인과 함께 걸으며 추억 쌓기에 더 없이 좋다. 단풍터널 오솔길에 떨어지는 낙엽을 밟으며 사색할 수 있다.



상왕산 정상 쉼터에 이르면 일락산 정상으로 내포문화숲길과 연결된다. 또한 이곳은 일락산 성문봉 가야봉 남연군묘로 이어지는 가야산 등산로이기도 하다. 고즈넉한 산사 단풍숲길에 여러 사람이 동시에 앉아서 쉴 수 있는 벤치와 이정표가 잘 조성 돼 있다. 상왕산 산사 단풍숲길은 옛날 보원사에서 개심사로 또는 일락사로 스님들이 오가던 포행(布行)’의 길이다. 또 다른 이름은 서산아라메길 중 솔바람길이다.




보물로 가득한 개심사와 천주교 순교성지

보원사지에서 1시간 동안 걷다보면 어느덧 서산을 대표하는 고찰인 개심사를 만난다. 대웅전은 조선 초기 다포계 목조건물로서 귀중한 자료가 된다고 하여 보물 제143호로 지정됐다. 영산회괘불탱은 보물 제1264, 목조아미타여래좌상은 보물 제1619, 오방오제위도 및 사직사자도는 보물 제1765호 등 개심사에도 보물이 수두룩하다. 개심사는 심검당, 범종각, 종무소 등 사찰 요사채 기둥이 휘어지고 구부러진 나무의 자연스런 멋을 그대로 살린 자연미가 돋보이는 고유의 사찰이다.



개심사를 뒤로하고 야트막한 산길을 따라 오르락내리락 2시간 정도 걸으면 평화스런 공원 같은 해미읍성에 이른다. 해미읍성은 전남 순천 낙안읍성, 전북 고창 고창읍성과 더불어 조선시대 왜구 침입을 막기 위해 축성한 우리나라 3대 서해안 읍성 중 하나다. 해미읍성은 우리나라 성곽 중 보존상태가 가장 양호한 것으로 꼽힌다. 해미읍성은 충청병마절도사영이 1414년 덕산에서 해미로 옮겨지고 다시 1651년 청주로 옮겨질 때까지는 군사적 중심지였다.충무공 이순신 장군이 병사영의 군관으로 근무한 적이 있으며, 다산 정약용과 정약전이 유배 와서 잠시 머물기도 했다.





근대에 와서는 천주교박해 때 1,000명 이상이 처형 당해 시체로 산을 이루었던 천주교 순교성지다. 2014년 우리나라를 방문한 프란체스코 교황이 이곳을 찾아 제6회 아시아청년대회폐막미사를 집전하기도 했다. 노란 단풍 옷을 입은 회화(호야)나무는 죽음과 슬픔의 아픈 역사를 증언하고 있다.

서산아라메길 마애불~보원사지~산사숲길개심사~해미읍성10.4km 거리이며 4시간 정도 소요된다.

여행정보
서산아라메길 https://www.aramegil.kr:447/, 내포문화숲길 http://naepotrail.org/

숙식 : 황토펜션(041-662-0129), 이슬펜션(041-664-6336), 숲속펜션(010-3737-9290), 용현자연휴양림(041-664-1971), 영성각(짬뽕 041-688-2047), 음성뚝배기(곰탕,041-688-2101), 시장순대(국밥, 041-688-4370), 용현집(어죽, 041-663-4090)

교통편 : 서울센트럴시티터미널 서산공용터미널 147(첫차 06:0021:50), 서울남부터미널서산공용터미널 131(첫차 06:3020:00), 서산공용터미널해미읍성 510, 532, 950, 753번 버스 2030분 간격으로 운행, 서산공용터미널운산 용현리 버스시간 509:15, 11:30, 13:50, 16:00, 18:55 운산 용현리서산공용터미널 버스시간 312:40, 15:20, 16:40 서산공용터미널(041-665-4808)




https://blog.naver.com/ckp4646/221389993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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