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업후계자 사랑의 땔감 나누기
편집부 | 기사입력 2016-01-13 10:00:35
【함양 = 타임뉴스 편집부】함양군 임업후계자들이 12년째 해마다 팔을 걷어붙이고 장작을 만들어 불우이웃에 전달하며 훈훈한 이웃사랑의 정을 실천해 눈길을 끌었다.

13일 함양군에 따르면 (사)한국임업후계자협회 함양군협의회(회장 강구영)가 지곡면 마산리 319번지 일원 강구영씨 농장에서 이날 오전 9시부터 목재를 절단해 일일이 장작으로 만들어 트럭 5대에 싣고 어렵게 살아가는 5가구를 직접 찾아가 전했다.

이들은 지난 2005년부터 12년째 해마다 회원 농장에서 나온 목재부산물이나 직접 목재를 구입해 100만원 상당의 목재를 장만, 아직도 장작을 때며 힘겹게 살아가는 조손가정이나 장애인 가정을 찾아 사랑을 배달해왔다.

금전으로 환산하면 큰 돈은 아니지만, 해마다 정기총회를 앞두고 회원 40여명이 한자리에 모여 정성들여 목재를 장만하는 것이어서 ‘몸으로 실천하는 선행’으로 주위의 귀감이 되고 있다.

특히 이번에는 지곡면에 할머니와 손녀가 힘겹게 살아가는 것을 알고 40만원 상당의 1톤 트럭 2대분 40만원상당의 장작을 전달했으며, 백전 병곡 등에도 트럭 1대분씩을 전하며, 용기를 잃지 말아달라고 위로·격려했다.

장작을 전달받은 한 할머니는 “지난해에도 장작을 보내줘서 겨울동안 춥지 않게 잘 보낼 수 있었다”며 “이런 이웃이 있어 힘들지만 희망을 잃지않고 손녀와 열심히 살고 있다”고 고마워했다.

강구영 회장은 “지역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고자 임업에 종사하는 우리들이 할 수 있는 일을 찾아 행동으로 실천해왔다”며 “장작을 전달받은 사람들이 환하게 웃으면서 고마워할 때 가장 보람을 느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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