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과없는 단양에서 어둠을 밝히는 천사의 손 김영훈 의사
이부윤 | 기사입력 2016-01-26 10:24:17

【단양 = 이부윤】안과없는 단양에서 어둠을 밝히는 천사의 손길이 있어 화제다.

그 주인공은 의료협력본부 부본부장으로 재직하고 있는 김영훈(51·가톨릭대 의과대학 안과 교수) 의사다.

김 교수는 안과가 없는 단양군에서 현대의학의 손길이 미치지 못해 원인도 모른채 실명으로 이어지고 있는 지역의 노인들에게 희망의 불씨를 안겨주고 있다.

강규원 보건행정팀장과 인연을 맺으면서 지난해 4월부터 단양을 찾아 매달 둘째주와 네째주 목요일 군 보건소에서 사랑의 의술을 펼치고 있다.

김 교수는 “너무 늦게 안과 진료를 받아서 실명으로 이어질 수 밖에 없는 환자를 보면 의사로서 죄송한 마음이 든다”고 오히려 미안한 마음을 전했다.

또한 보호자 없이는 제천이나 원주, 서울 등으로 진료를 나가는 것이 엄두가 나지 않아 치료 시기를 놓친 어르신들이 너무 많다며 안타까움도 표했다.

의료 봉사가 있는 날이면 김 교수는 서울에서 첫 기차를 타고 단양에 내려와 하루 평균 90여명의 진료를 마치고 버스로 상경할 정도로 강행군이지만 자신은 늘 행복한 사람이라고 말한다.

김 교수는 부족한 장비가 많아 망막 등 더 정밀한 치료를 해야하는 환자는 제천이나 원주, 서울 등으로 진료를 권유하고 있다고 말했다.

두황에서 치료를 받으로 오신 김모(72)씨는 “서울에서 오신 의사 선생님이 눈을 잘 치료한다고 소문이 나서 치료 받으러 왔다”며 “몇 번의 치료로 제대로 볼 수 있는 희망을 갖게 됐다”고 기뻐했다.

한편 김 교수는 현재 의료협력본부 부본부장 자격으로 실명재단과 함께 의료봉사활동을 펼치고 있는 김 교수는 안산외국인 진료소에서도 봉사하고 있다.

또 생명 상생 평화네트워크에서 유기농 농민 협력과 지원, 은퇴자 농촌 복귀 지원 등학생교육과 다양한 봉사활동에도 적극 나서고 있어 사회의 귀감이 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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