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진, 4.13 총선 정책공약 분석
유권자 선점 주요 정책공약 치열……도계분쟁 등 첨예
홍대인 | 기사입력 2016-02-26 11:10:20

[충남=홍대인 기자] 제20대 국회의원 선거 45일을 앞두고 선거구획정과 함께 여야 정치권의 공천경쟁이 불붙고 있다. 이런 가운데 여야 후보들의 지역 적임자 경쟁 가열과 함께 새로운 공약 경쟁도 함께 타오르면서 선거 열기가 고조되고 있다.

충남 당진지역의 이번 총선은 무엇보다 인물중심의 선택이 될 지 아니면 정책중심의 선택이 될 지가 큰 주목을 끌 전망이다.

우선 당진과 평택을 사이에 둔 도계분쟁 문제가 큰 이슈로 작용하고 있고 서해물류의 중심지로 부상하는 도시 확장의 여부가 임기 내내 지속적인 특급현안으로 작용할 것이기 때문이다.

당장 문제의 당진땅 평택귀속 사건은 지난해 5월 행자부 소관 중앙분쟁위원회에서 평택시로 귀속을 결정, 당진바다 매립지 평택시 귀속을 되돌리기 위해 충남도와 당진시가 현재 대법원 행자부장관 결정취소 청구의 소, 헌법재판소권한쟁의 심판청구를 진행 중이어서 전문성과 함께 정치력이 필요한 사안이다.

또 당진은 평택과 함께 서해물류의 중심지로 글로벌화 준비와 함께 거점항만으로 성장을 지속시켜야 할 과정이 진행 중으로 이 역시 정치적 역량의 집중이 필요한 현안이다.

이에 따라 새누리당은 24일 충남지역 예비후보 공천면접을 시작으로 이어지는 본선거전까지 경선일정 동안 각 후보들의 공약경쟁이 치열해 질 전망이다.

더불어민주당도 치열한 공천 경합이 예상되면서 후보간 경쟁도 커지고 있다. 하지만 당진의 경우 새누리당과는 달리 어기구 (전)대통령자문 노사정위원회 전문위원과 한광희 (전)노무현재단 대전 충남 세종 운영위원 등 2명의 후보간 경쟁인데다 다선의원 물갈이 폭풍에서 벗어나 있어 두 후보간 정책대결이 주목을 끌 전망이다.

새누리당 예비후보들은 당내 계파경쟁이 뜨거운 가운데 4명의 후보가 경합중인 만큼 경쟁구도는 훨씬 더 치열해지고 있다.

새누리당 후보들은 저마다 타 후보보다 우월하거나 오차 범위내 경쟁속이라며 경선과정의 정책대결을 강화하고 있는 만큼 앞으로의 경선과정이 가장 치열할 것으로 보인다.

새누리당 후보는 (전)청와대 대통령실 문화체육비서관을 지낸 김석붕 예비후보, (전)서울중앙지방법원 부장판사 유철환 예비후보, (전)한나라당(새누리당) 당진지구당위원장 정석래 예비후보, 19대 국회의원 김동완 예비후보 등 모두 4명이다.

반면 공천이 확실시 된 국민의당 송노섭 (전)송영진국회의원 보좌관과 기독당 고영석 (현)행복한가정만들기운동본부 추진위원장은 단독 후보로 공천경쟁에서는 자유로운 상태다.

경선과정의 공천확정 후보는 단 한자리다. 때문에 더불어민주당과 새누리당 예비후보들의 공천확정을 위한 준비를 본격화하고 있다.

지금까지 알려진 공천방식은 여론조사와 후보의 경쟁력 그리고 기타 다른 요소들이다. 때문에 후보 자신의 역량과 함께 여론조사가 큰 비중을 차지하는 만큼 지역 유권자를 움직이는 첫번째 요소인 정책공약 알리기에 후보간 경쟁도 뜨겁다.

새누리당 유철환 예비후보(55)는 충남도와 당진시가 진행중인 당진평택항 매립지 귀속결정 취소소송 해결을 위한 최적임자임을 강조하고 있다. 유 예비후보는 자신이 서울법대를 나와 서울지법 부장판사 출신으로 법조인이면서 대법관 중 절대 우세인 서울대 법대 동문이고 동시에 당진시 땅찾기 소송변호사 임을 강조하면서 최우선 공약중의 첫번째로 제시한 상태다.

정석래 예비후보는 당진 30만 도시개발과 경제 살리기 인구유입대책에 이어 도계분쟁 당진땅 회수를 공약 두번째로 올려놓고 있다.

더불어 민주당 어기구 예비후보(53)는 당진의 자존심 회복을 위해 당진땅 찾기를 첫번째 공약으로 제시해 놓고 있다.

새누리당 김동완 예비후보(57)는 26일쯤 자신의 구체적인 공약발표를 앞두고 있는 만큼 최우선 정책공약을 제시하지 않았다. 그러면서 블로그를 통해 현 국회의원으로 당진의 누적된 지역현안 해결과 창의와 혁신으로 신산업과 기존산업과의 공존네트워크 조성,FTA에 따른 소득보전 강화 등 도농과 상생화의 질 향상, 복지환경 개선, 산업인프라 구축 지속 추진 등을 제시하고 있다.

이와 함께 국민의당 송노섭 예비후보(52)는 차별화 된 공약으로 가정용 전기요금 50% 감면, 지방항만운영공사 설립, 공정임급제 입법화를 내놓고 있다. 그러면서 전기요금 감면을 통해 발전소건설시 주민반대 최소화 달성과 항만발전혜택의 주민환원 그리고 비정규직 임금차별 해소책 등을 제시했다.

특히 예비후보들은 최근 이슈화 된 송전탑 설치 반대의 경우 어기구 예비후보는 두번째 공약으로 제시했으며 새누리 정석래 예비후보는 세번째 공약으로 제시했다.

새누리 유철환 예비후보는 제1의 항만물류도시 건설과 교통망의 확충, 신성장동력산업 육성 등 환황해글로벌 항만도시 건설과 저탄소녹색도시 지향을 도계분쟁 해소 적극추진 다음으로 머리에 올리고 있다.

다른 지역구와는 달리 당진시는 2000년 이후 고른 정당후보를 배출한 지역적 특성 때문에 여야후보 누구도 장담할 수 없는 곳이어서 유권자의 마음을 움직여 공천과 본선고지를 선점하려는 후보간 공약경쟁이 더욱 치열해 질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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