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서부보훈지청 황인산 보훈과장, 제1회 서해수호의 날을 추모하며...
홍대인 | 기사입력 2016-03-21 21:00:43
충남서부보훈지청 보훈과장 황인산
[충남=홍대인 기자] 그간의 매서운 추위가 물러가고 3월의 봄을 알리는 매화꽃 봉오리는 하늘을 향해 기지개를 편다. 그러나 최근 북한의 4차 핵실험과 미사일 발사, 경협 등 남북관계가 전면 단절 선언으로 한반도의 긴장이 매우 고조되고 있으며, 1953년 8월 정전협정으로 발효된 서해북방한계선에 의해 우리의 영역이 명확함에도 북한은 이를 무시하고 있다.

1999년 6월 15일 북한 경비정 2척과 어뢰정 3척이 어선들과 함께 서해 북방한계선을 침범하여 제1연평해전을 일으켜 이로 인해 우리장병 7명의 부상자가 발생하였으며, 3년 후인 2002년 6월 29일 2002 한·일 월드컵이 막바지에 이른 시점에서 북한은 다시 한 번 서해북방한계선을 침범하여 우리해군 참수리 357호정에 대한 선제기습포격을 감행해 제2연평해전으로 이어져 장병 6명이 전사하고 18명이 부상당했다.

천안함 피격은 그로부터 8년 후인 2010년 3월 26일 백령도 근처에서 우리해군 Pcc-772 천안함이 북한에서 제조한 감응어뢰의 강력한 수중폭발에 의해 선체가 절단, 침몰되어 장병 등 47명 사망하였다.

또한, 1년도 채 안 된 2010년 11월 23일 연평도 포격 도발은 북한이 우리의 정당한 사격훈련을 트집 잡아 연평도의 우리해병대 기지와 민간인 마을에 76.2미리 평사포, 122미리 및 130미리 대구경 포 등을 이용하여 무차별 포격을 감행해 왔다. 이로 인해 해병대 장병 2명, 민간인 2명이 사망하고 다수의 희생자와 피해가 발생하였다.

국가보훈처에서는 제1회 서해수호의 날을 법정기념일로 제정하여 천안함 피격을 기준으로 3월 넷째 금요일인 25일 오전 10시 국립대전현충원에서 기념식을 시행할 예정이며 전국 지방 곳곳에서도 다채로운 행사가 개최될 예정이다.

서해수호의 날은 제2연평해전, 천안함 피격, 연평도 포격 등을 통합하는 행사로 정부 주요인사, 정당대표, 국회의원, 서해수호 전사자 유가족 및 부대원, 각계대표, 일반시민 등 7,0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국립대전현충원 현충광장에서 본 행사가 거행되며 전사자 묘역 참배, 국민의례, 영상물 상영, 헌화 및 분향, 기념사, 기념공연 등의 순서로 추진한다.

또한, 지역별 기념식 및 안보 결의, 제2연평해전 기념음악회 , 전사자 출신학교 추모식, 특별안보사진전, 추모 글짓기 및 그림그리기 등 다양한 행사들이 실시될 계획이다.

충남서부보훈지청에서는 서해수호의 날 계기로 지난 3월 15일에 페이스북에 개설한 서해수호의 날 특별페이지를 3월 31일까지 운영할 계획이며 이곳에는 연평해전, 천안함 피격, 연평도 포격 및 서해수호의 날 등에 대한 이모저모가 게시되어 있다.

또한 서해수호의 날 알리기 SNS 퀴즈 이벤트도 온라인상에서 실시되고 있는데 서해수호의 날 등에 대한 퀴즈를 게시하고 당첨자들에게 시상품으로 기프티콘을 제공할 예정이다.

이밖에 홍성역 등 지역별 철도역사에서 서해수호의 날 안보특별사진전을 전시하여 그 곳을 지나는 일반 국민들이 볼 수 있도록 할 것이다.

끝으로 정전협정 체결이후 62년이 경과 되었지만, 북한의 남침도발 야욕은 전혀 변하지 않았으며 오히려 커져만 가는 어려운 시국이다.

서해수호의 날 우리국민들 모두 서해를 지켜낸 호국영웅들의 희생을 기억하고 하나 된 마음을 모으는 범국민적 안보결의 행사가 되기를 기대해 보며 또한 북한 도발을 영원히 끊는 길이라는 것을 알아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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