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고] 국립대전현충원 박창배, 첫 번째 서해수호의 날을 맞이하며
홍대인 | 기사입력 2016-03-23 22:23:54
국립대전현충원 현충과 박창배
[대전=홍대인 기자] 전쟁이라는 것을 단지 영화 속의 이야기로만 생각하는 21세기인 지금도 우리의 소중한 영토인 서해바다를 지키기 위해 희생된 우리의 호국영웅들이 고이 잠들어 계신 우리 민족의 성역이자 국가의 성지인 이 곳 국립대전현충원에서 2016년 3월 네 번째 금요일인 25일에 ‘서해 수호의 날’ 행사가 거행된다.

서해 수호의 날은 2000년 이후 북한이 우리의 서해 북방한계선 해역에서 감행한 주요 도발인 2002년 6월 29일 제2연평해전, 2010년 3월 26일 천안함 폭침사건, 2010년 11월 23일 연평도 포격 도발을 잊지 말고, 국가를 위해 희생된 우리의 호국영웅들을 기억하고, 추모하는 날이다.

현충일과 6.25전쟁에 이어 세 번째 호국관련 기념일이 될 서해 수호의 날은 6·25 전쟁 이후 북한의 모든 국지적 도발을 상기하는 날로, 현재에도 계속되고 있는 북한의 군사적 위협을 부각하며 전국민의 안보 결의를 다지는 기념일이 될 것이다.

우리나라 영토인 서해에 대한 북한의 도발은 현재진행형이고, 그 영향은 서해를 넘어서 대한민국 전체에 미친다. 도발 시마다 대북 공포심은 물론이고, 우리의 국론이 분열되어 남남갈등이 반복되어 왔다

계속되는 북한의 도발에 우리의 국론이 분열되는 것을 막기 위해서는 공동체적 유대감과 국민통합 등 ‘성숙한 국민의식’이 필요한데, 국가수호 과정에서 발현되는 애국심과 호국의지, 숭고한 희생정신은 주요한 국민통합의 기제이다.

따라서 북한의 대남도발 끝임없이 이어지고 있는 서해를 대한민국의 안보 성역으로 설정하기 위한 ‘서해수호의 날’ 제정은 북한도발에 대처하는 ‘성숙한 국민의식’ 함양에 긍정적 요소 활용되어 우리의 국토를 수호 하고, 나아가 우리나라 평화 통일의 초석을 쌓는 기회가 될 수 있다.

‘서해수호의 날’은 표면적으로 대한민국 영토의 일부인 서해에 국한되지만, 실질적으로 서해를 지킴으로써 얻는 이득은 대한민국 모두에게 돌아가고, 수호과정에서 발현되는 숭고한 정신은 대한민국의 존속과 번영을 위한 안보력 결집의 기반이 된다.

다만 한 가지 생각해야 할 점은 ‘서해수호의 날’ 제정을 통해 상기한 서해의 가치를 널리 활용하는 일에는 정부의 노력 뿐 아니라 우리 국민 모두의 적극적인 관심과 동참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서해수호의 날을 계기로 우리 국토의 소중함을 다시 한번 생각하고 이를 위해 희생되신 분들을 추모하는 국민의 마음들을 모아 국가를 수호하고 나아가 평화통일을 염원하는 봄이 되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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