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산시는 2015년 하반기부터 관내 초등학교 6학년 학생들을 대상으로 학생 1인 1악기 통기타 수업을 추진하여 학교와 학생, 학부모 등에게 큰 호응을 얻었다.

또한 올해 3월에는 (주)삼익악기·삼익문화재단에서 통기타와 우쿨렐레 등 악기 1,000대를 오산시에 기부함에 따라 오산시 관내 모든 초등학교의 6학년 학생 전체를 대상으로 사업을 확대하는 계기가 되었다. 특히 교육부에서 추진하는 1학생 1악기 교육과 맞물려 모범사례로 꼽히며 전국적으로 많은 주목을 받고 있다.

학교별 전담 통기타 강사 4명이 주 2회 10주 간 학교로 출강하여 수업을 진행한 결과 학생들이 5 ~ 6곡을 연주할 수 있을 정도로 실력이 향상됐으며, 마침내 이 날 수업에 참여한 10개 학교 330여 명의 학생들이 한자리에 모여 봄·여름·가을·겨울 각 계절을 테마로 한 노래를 통기타로 연주하며 의미있는 축제의 장을 만들었다.

공연에 참여한 한 학생은 “강사선생님께서 재미있게 기타를 가르쳐 주셔서 항상 통기타 수업이 기다려졌다"라며 “큰 무대에서 공연을 해서 너무 떨렸지만 정말 재미있었고 기억에 많이 남을 것 같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이 날 콘서트에 참석한 곽상욱 오산시장은 “연 2회씩 콘서트를 개최하여 통기타를 배운 많은 학생들이 무대를 경험할 수 있도록 추진하겠다"라며 “학생들 뿐만 아니라 모든 시민들이 통기타 문화를 즐길 수 있도록 관련 인프라를 지속적으로 구축하여 오산시를 음악이 흐르는 아름다운 문화예술도시로 만들겠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