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원예프로그램은 지난 2013년부터 해마다 실시해 왔으며, 올해는 청소년 15명, 소망의 집 장애인 12명, 어르신 3명, 멘토 8명 등 총 38명이 참여한 가운데 진행됐다.
매주 토요일 오전 어르신 댁과 소망의 집 텃밭에서 다양한 원예활동을 실시했다.
원예에 대한 기본 이론과 마음열기를 시작으로 텃밭 거름 뿌리기, 씨앗 심기, 채소 모종 심기, 꽃바구니 만들기, 매실 액기스 담그기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마련됐다.
자연과 밀접한 관계를 형성하고 지역 장애인, 어르신들과 함께 활동하며 봉사의 진정한 가치를 인식하는 유익한 시간이 됐다.
또 멘토로 참여한 이파남부지회 회원들이 소속된 APATH(치료적 원예를 위한 아시아태평양협의회)에서는 이번 프로그램에 참여한 청소년들에게 지난 4일 주니어 회원증을 수여했다.
프로그램에 참여한 한 청소년은 “소망의 집, 어르신 댁에 올 때마다 반겨주시는 분들 덕분에 오히려 내 마음이 편해진 시간이었다"며 “앞으로도 이런 기회가 많았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함께 참여한 어르신은 “이렇게 고맙게 찾아와서 고추도 심고, 샌드위치도 만들어 먹고 하니 가끔씩 생각이 날 것 같다"며 눈물을 글썽였다.
한편, 남해군청소년상담복지센터는 이번 원예프로그램을 비롯해 지역 청소년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으며, 청소년이 있는 학교, 가정, 시설 등으로 찾아가는 현장중심 상담을 실시하고 있다.
남해군청소년상담복지센터는 종합사회복지관 3층에 있으며, 개인 상담을 원하는 학교나 청소년은 언제든지 방문 또는 전화접수(☎863-5279, 1388)를 통해 신청이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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