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지철 충남교육감, 직원 원탁토론회 개최
홍대인 | 기사입력 2016-07-21 19:07:24

[충남=홍대인 기자] 충남교육청(교육감 김지철)은 현재의 조직운영을 되돌아보고 전 직원의 민주적 의사를 토대로 개선점을 모색하기 위해 21일 다목적실에서 김지철 교육감을 비롯한 본청과 직속기관, 교육지원청 교직원 300여명이 모여 원탁토론회를 개최했다.

토론회는 30개 원탁별로 10여 명씩 앉은 참가자들이 업무개선이 필요하거나 더 장려해야할 정책, 타 기관이나 부서와의 협업 강화방안을 중심으로 1분 이내 각자 의견을 발표하는 것으로 시작했다. 이 가운데 원탁별로 1가지 주제를 선정해 실천방안을 도출한 후 토론회 전체 참가자가 효과성과 용이성을 기준으로 스마트폰 투표를 실시해, 가장 많이 표를 받은 의견을 중심으로 김지철 교육감과 대화가 이뤄졌다.

참가자들은 먼저 일일업무 문서보고 및 결재요지 생략 등 보고와 결재업무 절차의 간소화가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정형화된 업무보고로 인해 업무가 가중되고 있다는 것. 김지철 교육감은 이를 수용해 특정사안을 제외하곤 구두보고로 대체키로 했다. 의전 간소화 요구도 제기돼 이에 대한 개선을 약속했다.

부서 내 협업을 위한 파일공유시스템 구축 제안에 대해 예산을 배정하기로 했으며, 가족여행과 여가활동 등의 활동내역을 연 40시간 이내 상시학습시간으로 인정해 연가사용시간 확대 및 업무능력을 개선하자는 목소리에 대해 법률적 검토를 거쳐 가능하면 최대한 참가자들의 요청을 수용하겠다고 밝혔다.

원탁별로 가장 많이 표를 받은 의견은 행복한 직장문화 조성이었다. 정해진 시간 안에 출퇴근 시간을 자유롭게 하고, 존대어를 사용하며, 업무 메신저를 통해 결재를 간소화하자는 것이었다. 상급자의 이른 출근 혹은 늦은 퇴근 시간에 묶여 직원들의 출퇴근 시간에 제약이 있다는 것. 이에 대해 김 교육감은 유연근무제를 도입한 이유를 상기하며 직원들이 출퇴근 시간을 유연하게 사용토록 독려했다.

이밖에 참가자들은 원탁별 토론에서 개별적으로 ▲도교육청 정문 설치로 직원 자존감 상승 ▲부서별로 다른 서식 통일 ▲학교시설 관리 어려움 해소를 위한 관리시스템 구축 ▲학교운영위 학생대표 참여 제도화 ▲자리배치 등 수평적 조직운영 환경 조성 등의 의견을 제출하기도 했다. 이 자리에서는 원탁별 제안 외에도 참가자의 자유 제안을 무기명으로 접수받기도 했다.

김지철 교육감은 참가자들에게 “한 사회의 성숙도는 민주주의로 가늠할 수 있다. 충남도교육청의 민주적인 조직운영을 위해 집단지성을 모아보자는 게 원탁토론회의 취지"라며 “혁신은 발상과 일하는 방식이 달라야 한다. 앞으로 민주적인 조직운영과 교육혁신을 위해 더욱 소통을 강화하고 모아진 의견을 중심으로 사업을 힘차게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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