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병석 의원, “부모 학력·재산·직업 안써야 공정경쟁”
홍대인 htcpone@naver.com | 기사입력 2016-07-22 19:25:55
[대전=홍대인 기자] 박병석 의원(더불어민주당 대전서갑 5선)은 22일 국회에서 열린 저출산·고령화대책 특별위원회에서 “청년들이 부모의 스펙과는 관계없이 공정한 경쟁을 할 수 있도록 모든 입사지원서에 부모의 학력, 재산, 직업 등을 기재하지 말아야 한다"고 촉구하며, 관련대책을 정부에 요구했다.
이에 대해 고영선 고용노동부 차관은 “적극적으로 검토하겠다"고 답변했다.
박병석 의원은 이와 관련해 “청년들의 일자리 창출도 중요하지만, 부모의 능력에 따라 차별받지 말아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에 앞서 박병석 의원은 지난달 14일 부모의 학력, 재산, 직업 등을 모든 입사지원서에 기재하지 않도록 하는 내용을 골자로 한 “고용정책 기본법" 개정안을 대표발의 했다.
박 의원은 또 “현행 제도 아래에서는 6개월 이상 근무해야 실업급여와 함께 경력을 인정받을 수 있음에도 불구하고, 공공기관의 청년인턴은 최장 3개월로 청년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되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박병석 의원은 “정부가 공공기관 청년인턴 제도를 활성화한다는 미명아래 과거 10개월이던 청년인턴기간을 지난해 5개월로 줄이면서 채용인원을 늘렸다"고 이를 비판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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