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레이시아 까완(친구)이랑 세상 넓히기 2기
2016학년도 경상북도교육청 선정 상호방문 국제교류프로그램
이승근 | 기사입력 2016-07-23 10:59:32

[구미=이승근] 지난 3월 치열한 국제교류 참가자 선발시험에 통과한 오상고(교장 허섭) 1,2학년 19명 학생이 석미숙교사(영어)의 인솔로 지난 7월 9일부터 7월 17일까지 8박9일간 말레이시아 말라카에 있는 페이퐁(Payfong)학교를 방문하여 전 일정 홈스테이를 하면서 현지학교 생활을 체험하고 왔다. 

이는 지난 2015년 오상고가 양교가 MOU체결을 하면서 18명 학생들의 1주일 상호방문이 이루어졌고, 참여 학생들의 반응과 홈스테이 학부모 및 지역민들의 호응도가 높아서 2년 연속해서 이루어지게 된 결과이다.

이번 오상고 학생들의 방문에 이은 페이퐁학교 학생들의 방문은 오는 10월28일 있을 예정이며, 페이퐁 학생들도 오상고 학생들처럼 각자 자신의 파트너 집에 머물면서 오상고 교복을 입고 생생한 오상고 생활을 할 예정이다.

뇌병변 1급 장애 학생의 참여 및 현지에서의 적극적 활동으로 말라카에 감동을 선물하다.

오상고 유지연(1학년) 장애학생이 교류프로그램에 지원하였고, 모든 선발 기준을 통과하여 참여하게 되었다. 자신의 손으로 옷을 못 갈아입을 정도로 장애가 심각하지만 평소 각종 학교활동에 누구 보다 최선을 다해서 참여하고, 학업에서도 학급에서 단연 돋보일 정도로 최고 수준을 보여주는 학생으로 페이퐁학교의 동의 및 보조교사의 동행으로 국제교류에 참가할 수 있게 되었다. 현지 학교에서도 평소 오상고에서 보여주었던 적극성을 발휘하여 모든 활동에 솔선해서 참여했다.

특히 제대로 걷는 것이 힘든 가운데서도 한국에서 준비해갔던 K-POP 댄스와 현지에서 배웠던 말레이 전통 무용을 비틀거리면서 무대에서 최선을 다한 모습과 송별식에서 프로젝트로 자신의 연설문을 띄우고 혼신의 힘으로 학교 대표로 소감 발표를 하는 모습에서 페이퐁학교 전체 교직원과 학생들은 숨죽여서 경청하였고, 더러는 눈물을 흘리기도 했다. 

유지연학생은 자신의 장애에도 불구하고 교류 프로그램 참가자로 받아준 페이퐁학교와 홈스테이 부모님께 감사를 드렸고, 특히 자신의 파트너로 너무나 친절하게 잘 대해준 쩌신에게 고마움을 전했다. 

중증 장애를 가지고 있지만 항상 밝고 긍정적인 유지연 학생의 태도는 현지 언론에 소개되어 지역민에게도 전달되었고 말라카의 많은 사람들에게 감동을 선물했다.

1기 참여 학생의 페이퐁교복 재활용 및 2기 학생 사전 교육 주도

2015년 1기 참가 학생들이 입었던 페이퐁학교 교복을 작년 말레이시아에서 귀국 시 세탁하여 보관하였다가 올해 참가하는 학생들에게 배부하였고, 1명의 남학생이 바지가 맞지 않아서 부득이 바지 하나를 구매한 것을 제외하고는 재활용하여 참가학생들에게 알뜰한 생활습관을 교육시켰다. 

이번 2기 참가자 학생들이 입었던 페이퐁 교복은 2017년 3기 학생들에게도 활용될 것이다.

2015년 처음 참가하였던 1기 학생들의 경험은 단순히 자신의 개인적 추억 쌓기에서 벗어나 2기 학생들의 교류활동 사전교육에 큰 도움을 주었고, 학부모들의 홈스테이 준비에도 많은 정보를 제공하여 개인적 경험을 확대 재생산하는 기회를 가졌다.

페이퐁학교 정식 학생증 발급 및 체류기간 전 일정 수업참여 하여 급우와 우정을 쌓다.

페이퐁학교 정식 학생증 발급으로 페이퐁 교내에 있는 출석체크기에 매일 자신의 학생증으로 등하교 체크를 하였고, 파트너와 함께 정상수업에 동참하였다. 

수요일에는 학급활동과 동아리 활동에 참여하였고, 방과후에는 친구들과 피구를 하면서 1주일이라는 짧은 기간이었지만 페이퐁학교에서 소속감을 쌓을 수 있어서 한국으로 오는 날 현지 급우들과 그새 정이 들어서 눈물을 흘리면서 작별인사를 했다.

말레이, 중국, 인도 3가지 테마별 다문화체험의 날 실시로 타문화 배려심을 함양했다.

말레이 무슬림문화, 중국계 문화, 그리고 인도 문화가 적절히 섞여 있는 말라카의 사회적 배경을 바탕으로 3일 동안 집중해서 매일 문화별 테마 행사를 실시했다, 

그러한 활동에 참여하여 다양한 문화권의 사람들이 함께 살아가는데 있어서 ‘배려’와 ‘존중’이 얼마나 소중한지 생생하게 깨닫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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