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교육청, 제2차 행복나눔학교추진단 협의회 개최
홍대인 | 기사입력 2016-07-24 14:36:10
[충남=홍대인 기자] 충남교육청(교육감 김지철)은 지난 22일 제2차 행복나눔학교추진단 협의회를 갖고 올해 상반기 실시한 모니터링 및 컨설팅 결과를 공유하고 선정 2년차 학교 중간평가와 내년 신규 행복나눔학교 선정계획에 대해 심도 깊게 논의했다.

협의회에서는 충남교육연구소에서 지난 6월말 일반학교 구성원 120명, 행복나눔학교 구성원 76명을 대상으로 업무메일을 통해 실시한 설문조사 결과, 관리자의 민주성과 학생자치활동, 학교비전 공유 등에서 일반학교에 비해 행복나눔학교가 20~40% 이상 긍정응답이 많았던 반면 학교업무 경감 응답에 있어서는 오차범위 내의 근소한 차이로 행복나눔학교의 부정응답이 높았던 점에 대해 원인 분석 및 향후 대책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참석자들은 기존 학교에 비해 소규모학교가 대부분인 행복나눔학교 구성원들의 교육과 연수가 증가하는 상황에서 교무행정을 뒷받침하는 업무지원팀과 교무행정사의 부족으로 인해 업무경감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다고 분석하고, 행정업무에 대한 지원 강화가 필요하다는데 뜻을 같이 했다. 특히 업무 정상화가 미진할 경우 충남행복나눔학교 지정 신청 및 구성원 참여 의사가 줄어들어 향후 사업추진에 어려움을 겪을 것으로 전망했다.

아울러 올해 3~4월 진행한 신규 충남행복나눔학교 18곳, 준비교 14곳 등 32개 학교에 대한 모니터링과 6월 진행한 컨설팅 결과에서 나타난 교원 인사 문제와 관련해, 교사 초빙과 구역만기 유예가 이뤄지지 않음에 따라 열의 있는 구성원 확보와 내부 구성원의 지속가능한 성장에 어려움이 있다고 평가하고 이에 대한 인사관리 개선방안을 도출할 필요가 있다는 의견이 많았다.

협의회는 모든 행복나눔학교는 매년 학교자체평가를 진행하고, 행복나눔학교 2년차인 21개교에 대해서는 11월 학교자체평가, 12월 집단평가회를 통한 컨설팅 방식의 중간평가를 진행키로 했다.

2017년도 신규 행복나눔학교 선정과 관련해서는 교사 수급 문제로 인해 지난해보다 한 달 빠른 9월에 선정 절차를 밟기로 했다. 다만 선정 대상 학교수와 관련해서는 도의회와의 협의를 지켜보고 결정키로 했다. 이와 관련해 일부 참석자는 행복나눔학교 준비교 신청을 같이 받아 기반조성에 주력하자고 제안했다. 지정 신청 과정에서 학교 구성원의 60%가 동의해야 하는 절차와 관련해서는 보다 민주적인 의사결정을 위해 투표의 익명성을 보장하는 방안을 마련키로 했다.

협의회는 행복나눔학교 홍보 강화가 필요하다는데 의견을 같이 하고 홍보강화방안도 같이 논의했다. 2년차를 접어든 행복나눔학교의 의의와 성과가 대내외적으로 제대로 알려지지 않고 있다는 것. 이와 관련해 참석자들은 대외적으로 제시할 수 있는 지표 관리, 동영상 공모 등 다양한 홍보 강화대책을 제시했다.

이에 대해 도교육청 이진철 학교혁신지원센터장은 “행복나눔학교를 추진하며 성과 포장에 매몰돼 본질을 훼손하지 말자는 취지에서 홍보를 자제해왔다"며 “사업 2년차에 접어들며 진전된 모습들이 나타나고 있어 그간의 활동을 있는 그대로 보여주고 충남교육가족들의 이해도를 높여 지속적인 사업추진의 동력을 확보하는 과정을 밟아나갈 생각"이라고 밝혔다.

한편 충남도교육청은 민주적 학교운영을 토대로 교육과정 재구성 및 수업방법 개선, 학생자치활동 확대 등 학교혁신을 추진하기 위해 초등학교 22곳, 중학교 11곳, 고등학교 6곳 등 총 39곳의 행복나눔학교를 선정해 운영중이다. 당초 해마다 25개교 씩 100개교 지정을 목표로 사업을 추진했으나 재정여건으로 인해 지난 6월 70개교 운영으로 목표를 수정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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