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하는 당원 동지 여러분.

존경하는 대전시민 여러분.

더불어민주당 대전시당위원장으로 선출된 박범계 국회의원입니다.

저는 오늘 이 자리가 그 어느 때보다 결연합니다.

바로 오직 2017년 대선승리, 정권교체라는 대의를 위해 희생해주신 대전 지도자님들의 헌신 때문입니다.

박병석 의원님, 이상민 의원님, 조승래 의원님, 송행수 위원장님 감사합니다.

특히 대전시당의 단결과 정권교체라는 시대적 사명을 위해 용단해주신 강래구 위원장님에게 감사하고 또 감사합니다.

2012년 12월 19일.

말해서 무엇 하겠습니까.

그 때 우리는 순진했고, 무능했습니다.

절실하지 않았습니다.

뼈저리게 반성합니다.

우리 당은 그 날부터 이 역사적 과오를 씻을 날만 고대하고 묵묵히 걸어왔습니다.

그것이 또 저를 대전시당위원장에 다시 도전하고 이 자리에 서게 만든 원동력이었습니다.

우리 당은 오늘부터 대선승리를 위한 영광의 여정을 시작합니다.

그 끝에서 우리 모두 한바탕 어우러져 대선승리의 나팔을 불고 정권교체의 깃발을 시원하게 흔들 것입니다.

존경하는 당원동지 여러분.

우리 당은 때로는 흔들림 없는 산맥이 돼야하고 때로는 바람이 돼야합니다.

정권교체는 이미 가까이 와있습니다.

자신이 아닙니다.

자만은 더더욱 아닙니다.

당은 정권교체라는 도도한 민심의 흐름을 대세와 순리로 잡아가야합니다.

지난 10년 새누리당 정권의 실패 앞에 당은 우직한 산맥처럼 결속하고 진중해야합니다.

우리는 흔들림 없는 존재만으로도 새누리당의 패착을 드러낼 수 있습니다.

60년 민주사의 적통을 잇는 정당과 그 당원으로서 민주주의 후퇴, 민생위기에 흔들림 없이 대응해야합니다.

누구나 기본적인 인간다운 삶을 누리는 사회, 땀 흘려 일하고 합당한 대우를 받는 사회, 지위와 가진 것에 따라 차별 받지 않는 사회.

우리의 지향점, 우리의 같음은 너무나도 큽니다.

약간의 다름이 크나큰 동질감을 훼손하고 유린해서는 안 됩니다.

산맥은 흔들림 없지만 그 안의 수많은 길에는 바람이 쉴 새 없이 드나듭니다.

흔들림 없는 안정 속에 끊임없는 변주가 필요합니다.

진중하면서도 유연한 것, 유연하면서도 진중한 것.

이 이중성을 극복하는 길의 끝에 승리가 있을 것입니다.

대전은 삼남의 길목으로 한반도 이남 민심이 집결하고 요동치는 민심의 바로미터입니다.

진중하면서도 유연한 기질.

그것이 대전과 우리 충청도의 품성 아닙니까.

때로는 산맥과 같이 묵직하고 때로는 바람과 같이 유연한 사람들.

이제 ‘캐스팅 보트(casting vote)’가 아닌 ‘충청 보트(Chungcheong vote)’가 내년 대선승리, 정권교체를 가능하게 할 것입니다.

국민적 요구, 시대적 사명인 정권교체의 기폭제는 바로 여기 모이신 충청의 열혈당원이 될 것입니다.

그래서 우리도 좋은 대통령, 착한 대통령을 가져봅시다.

존경하는 당원동지 여러분.

2016년 대선승리, 정권교체를 위해

산맥처럼.

바람처럼.

함께 가십시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