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립합창단, 가곡의 향기 ‘사랑과 이별’
9.5.(월) 19:30 우송예술회관, 9.6.(화) 19:30 대전예술의전당 앙상블홀
홍대인 | 기사입력 2016-08-26 10:31:54

[대전=홍대인 기자] 대전시립합창단이 9월 5일과 6일 저녁 7시 30분에 우송예술회관과 대전예술의전당 앙상블홀에서 사랑과 이별을 주제로 기획연주회 10 ‘가곡의 향기’공연을 개최한다.

공연은 우리나라 가곡이 지닌 아름다움과 감성을 적시는 서정적 선율로 품어내는 애절한 매력을 만끽할 수 있는 시간으로 마련했다.

가곡은 피아노 반주가 포함된 성악곡으로서 시에 선율을 붙인 이른바 문학과 음악이 공존하는 형태인 점이 특징이다. 한국 가곡의 경우 대략 19세기말에 시작되어 지금까지 약 100여년의 역사를 지니고 있으며, 음악분야 중에서 가장 단순하고 짧은 형태를 가졌으면서도 민족정서와 예술성이 짙게 배어있는 고유의 성악곡이며 전문 예술인에서 부터 음악 애호가에 이르기까지 폭 넓은 사랑을 받아 온 장르이기도 하다.

이번 연주는 대전시립합창단 김동혁 전임지휘자의 지휘로 현재 경기도립국악단 부수석단원으로 재직중인 정도형의 심금을 울리는 대금 연주와 더불어“사랑과 이별"이라는 커다란 주제를 가지고 기다림, 헤어짐, 그리움, 다시 기다림 이라는 소재로 나누어 연주된다.

‘기다림’이란 소재를 가지고 연주되는 첫 곡으로는“혼자사랑"으로 시인 도종환의 시, 이건용 작곡의 애틋한 짝사랑을 그린 곡이다. 바흐의 무반주 첼로 모음곡 1번을 연상시키는 남성합창의 도입부가 인상적이다. 또한 김동명의 시, 김동진 작곡 “내 마음"은 일본인들의 치하에서 작곡된 곡으로 민족의 비운이 담겨있어 감정의 폭이 크고 정열의 밀도가 높은 노래이다. 이밖에도 박문호의 시, 김규환 작곡 “님이 오시는지"는 대중들에게 많이 알려진 곡으로 소박한 애상 속에 기다림, 동심, 그리운 마음이 서려있는 서정적인 가곡이다.

그 밖에도 「헤어짐」을 주제로‘못잊어’와 두자미의 시, 오동일 작곡‘그대를 보내며’등이 연주된다. 또한「그리움」을 함축적으로 표현한 서정주 작시의‘푸르른 날’, 김남조 시인의 시를 바탕으로 작곡한 채미진의‘그대 있음에’와 마지막으로 「다시 기다림」을 소재로 일제치하에서의 울분을 노래은 이흥렬 작사, 작곡의‘바우고개’가 연주된다.

언제 들어도 친숙하고 마음속에 잔잔한 감동을 일으키는 우리 가곡을 아름다운 하모니로 전하는 서정적인 무대가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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