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무예 전문가들, 청주서 국제학술대회 개최
- 무예를 통한 세계의 조화... 무예의 가치 등 토론 -
한정순 | 기사입력 2016-08-30 08:29:30

[청주타임뉴스=한정순기자]무예와 세계의 화합을 위해 세계 유명 전문가들이 청주에 모인다.

292016청주세계무예마스터십(이하 무예마스터십) 조직위원회에 따르면 대한무도학회는 오는 92일부터 3일까지 이틀간 청주대학교 청함홀에서 국제학술대회를 개최한다.

청주세계무예마스터십 개최 기념으로 열리는 이번 학술대회는 ‘Martial Art and World Harmony: 무예를 통한 세계의 조화라는 주제로 영국과 미국, 벨기에, 중국 등 8개국으로부터 세계적으로 유명한 학자를 초청한다.

학술대회는 무예를 통한 인간과 자연의 능동적 관계 확립과 개선에 기여할 수 있는 지식과 비전을 창출하기 위해 실험적이고 창의적인 주제로 진행될 예정이다.

무도인류학자 박정진 씨의 르네상스, 세계평화를 위한 무예부흥의 시대적 과제라는 주제의 기조 강연으로 막을 올리는 이번 학술대회는 총 16개의 주제를 갖고 무예의 다양한 측면을 논의한다.

학술대회는 벨기에에서 온 안드레아스 니오스(켄트대 문화언어학과장)교수와, 영국에서 온 데이빗 밀러(런던 The Times 스포츠부장), 지크트 웻츨러(독일 클링켄박물관장), 산드라 콜린스(미국 샌프란시스코 대학 교수), 타쿠야 키시모토(일본 고쿠시칸 대학 검도교수) 등 미국과 유럽 아시아 등 해외 전문가들의 참여로도 눈길을 끈다.

또한 주짓수, 태극권, 검도, 역사, 올림픽을 깊게 연구한 학자들과 함께 무예의 가치와 무예를 통한 신체활동 및 변화, 무예의 현대학적 의미 등을 논의하며 토론하는 시간으로서도 의미 깊을 전망이다.

이에 대한무도학회는 성공적인 국제학술대회를 위해 국내 무도 관련 종사자와 학교 및 관련기관에 초청장을 배포하고 있으며, 옥외홍보를 위한 현수막과 포스터 및 학술대회를 위한 사전준비를 진행하고 있다.

무도학회 관계자는 이번 학술대회 개최를 통해 청주가 무예의 중심도시로서 자리잡을 수 있을 것이라며 세계 전문가들과 함께 토론의 기회를 나누면서 청주시, 나아가 대한민국이 무예를 활용한 정책적·기술적 성장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한편 2016청주세계무예마스터십은 오는 92일부터 98일까지 7일간 청주체육관 등 청주시 일원에서 전 세계 무예 종목별 고수들이 국가대항으로 실력을 겨루는 무예 분야 세계종합경기대회로 치러질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