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성못 페스티벌! 대구 대표축제로 자리매김
수성못 전체를 물 빛 가득, 사랑가득한 축제장으로
황광진 | 기사입력 2016-09-26 10:12:11

[대구타임뉴스]황광진= 온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물 빛 가득, 사랑 가득한 제3회 수성못 페스티벌!이 3일간의 대향연을 마무리했다.

지역주민은 물론 관광객, 생활예술인, 사회체육인 등 남녀노소에 이르기까지 모든 축제 참여자들이 신나게 즐길 수 있는 지역의 대표축제로 자리매김했다는 평가다.

수성못을 아름답게 단장하는 수성못 생태복원 사업과 도시철도 3호선 개통에 힘입어 축제기간(3일) 동안 (주최측 추산)15만 명 정도의 관광객이 찾아 대박행진을 이어갔다.

전 세대를 아우르는 행사준비에서 다채로운 콘텐츠 운영까지 페스티벌을 찾은 시민들의 호평이 이어졌고, 다양한 볼거리, 즐길거리, 오감을 만족시키는 전시․체험 등 색다른 프로그램들은 관람객들에게 특별한 추억을 선사했다.

제3회 수성못 페스티벌은 축제의 시작과 끝을 맡은 수상무대를 중심으로 대구 대표 관광명소이자 시민들의 휴식처인 수성못 전체를 수상체험 존(Water Zone), 키즈 존(Kids Zone), 테마 존(Theme Zone), 아트 존(Art Zone), 푸드 존(Food Zone) 등 5개 공간으로 나눠 축제장으로 만들었다.

23일 전야제에서는, 인디밴드 링크맨과 그룹 아프리카의 신나는 공연을 시작으로 수성구 홍보대사, 국악인 출신 트로트가수 박규리의 신명나는 무대가 이어져 축제의 시작을 알렸다.

특히, 한국 뮤지컬의 대부 남경주가 무대에 올라 시월의 어느 멋진날에, 지금 이순간에 이어 한 여자를 향한 세 남자의 애틋함을 노래한 뮤지컬 노트르담드 파리의 대표곡 ‘Belle’를 열창해 관객들에게 잔잔한 감동을 선사했다.

뒤를 이어 화려한 퍼포먼스를 자랑하는 원조 섹시가수 김완선이 전성기 시절 못지않은 댄스와 가창력을 과시하며 수성못을 뜨거운 열기로 달아 오르게 했다.

24일 축제 둘째 날에는 대구오페라하우스와 공동 기획으로 예일대 음대 지휘학과 교수 함신익이 이끄는 50인조 오케스트라와 합창단, 발레단, 실력파 솔리스트들이 협연하는 ‘미리보는 오페라 축제-오페라 수상콘서트’가 펼쳐졌다.

25일 축제 마지막 날에는 격파왕 김호진 태권도 대사범의 격파 등 수성구 체육회 시범공연단의 공연과 청소년들이 끼와 재능을 뽐내는 ‘전국 청소년 댄스&가요제’가 펼쳐졌다.

특히, Mnet 언프리티랩스타에서 스웩 넘치는 센 언니의 모습을 가감없이 보여준 힙합 여전사 제시(jessi)가 남성 힙합가수에 못지않은 파워 넘치는 무대를 선보여 관객들의 환호가 연이어 터져 나오는 등 힙합의 매력을 맘껏 뽐냈다.

이어서 워터보드 공연과 함께 화려한 멀티미디어 불꽃쇼가 수성못의 밤하늘을 아름답게 수놓으며 축제의 끝을 알렸다.

올해 처음 선보이는 수상 체험 존에서는 워터보드, 오리배 경주, 투명카약 경주 등 도심 속에서 보기 힘든 새로운 수상레포츠가 신선한 경험을 선사했다.

또한, 수성못의 새로운 명물인 유람선에서 파티를 즐길 수 있는 폰툰보트, 일명 파티보트가 무료로 운행돼 관광객들은 시원한 호수바람을 맞으며 수성못의 아름답고 화려한 야경을 만끽했다.

올해는 어린이들을 위한 키즈랜드가 한층 더 업그레이드돼 대형 캐릭터 에어바운스 놀이터, 마술공연, 캐릭터 포토존 등으로 꾸며졌으며, 수성구 캐릭터 ‘물망이’를 주인공으로한 창작인형극과 애니메이션을 상영해 어린이들에게 색다른 추억을 선물했다.

특히, 열기구 체험코너가 새롭게 선보여 열기구를 타고 두둥실 떠올라 수성못 전체를 내려다 보며 맑은 대구의 가을 하늘을 즐길 수 있어 가족단위 관광객들에게 큰 호응을 얻었다.

수성못 동편에는 지역 대표 설치미술가인 표구철 작가가 특허출원한 ‘꿈을 전하는 ’구름물고기’가 전시돼 관광객들을 아름다운 동화의 세계로 이끌었다.

수성못 남쪽에 마련된 아트스트리트에서는 수성못상가연합회가 노천 카페가 마련돼 관광객들은 따뜻한 커피한잔을 마시며 마임, 저글링, 마술 등으로 구성된 퍼포먼스 거리공연과 버스킹 공연을 즐겼다.

수성못 전체를 메인 무대로 다양한 축제 콘텐츠를 선보이는 '제3회 수성못 페스티벌’의 다양한 시도 못지않게 올해 축제의 히트 상품은 ‘들안길 푸드 페스티벌’이었다.

축제 둘째 날인 24일 정오부터 밤 10시까지 들안길 삼거리~들안길 네거리 8차선 구간에서 진행된 푸드 페스티벌은 3가지 존을 구성해 들안길만의 새로운 콘텐츠를 선보였다.

A구역에서는 금50돈이 걸려있는 ‘금수저를 잡아라!’ 이벤트가 펼쳐져 추첨과 노래자랑 등에 참가한 시민들이 금수저를 잡는 행운을 안았다.

B구역에서는 지난해 폭발적인 인기를 얻은 대한민국 대표 음식특화거리 ‘로드 레스토랑’이 한층 더 업그레이드 됐다.

뷔페식이 아닌 현장 자율판매로 진행된 로드 레스토랑은 현금 또는 온누리상품권으로 들안길 먹거리타운의 대표 고급음식들을 보다 저렴한 비용으로 마음껏 맛볼 수 있어 관광객들에게 큰 호응을 얻었다.

C구역은 어린이와 가족단위 관람객들이 즐기기 위한 이벤트 존으로 에어바운스 어린이 놀이터와 네일아트, 페이스페인팅 등 다양한 체험과 각종 로드 디저트 카페와 푸드 트럭이 준비돼 관광객들의 눈과 입을 즐겁게 하며 축제의 즐거움을 더했다.

이렇게 다양한 공연과 전시, 체험공간, 먹거리로 눈과 입을 즐겁게 해주며 수성못의 낮과 밤을 아름답게 수놓는 수성못 페스티벌! 올해 축제를 놓쳤다면 내년 축제에는 시간 내어 꼭 참석해보길 바란다.

축제와 관련한 자세한 내용은 수성못 페tm티벌 공식홈페이지 http://www.ssfestival.net 를 통해서 더 많은 정보를 얻을 수 있다.

이진훈 수성구청장은 “수성구 주민은 물론 시민 모두가 참여하고 즐길 수 있는 ‘제3회 수성못 페스티벌’이 성공적으로 마무리됐다" 며 “대한민국 대표 축제로 자리매김한 수성못 페스티벌이 글로벌 시대에 발맞춘 세계 대표축제로 발돋움 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축제장을 찾아주신 시민 여러분들에게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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