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지방보훈청, 충청의 호국영웅알리기 프로젝트 ‘교사 김재옥’
홍대인 htcpone@naver.com | 기사입력 2016-09-26 19:01:31
[대전=홍대인 기자] 대전지방보훈청(청장 강윤진)은 호국정신함양을 위한 ‘충청의 호국영웅 알리기 프로젝트’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김재옥 교사는 충청북도 음성군 감곡면 출신으로 1949년 충주사범학교를 졸업한 뒤 1950년 6월, 갓 수무살의 앳된 나이에 충주 동락초등학교 교사로 부임하여 재직 중 한국전쟁을 맞았다. 당시 북한군은 서울을 점령하고 계속 진격하여 7월 5일 음성군 무극리까지 점령하고 충주 방면으로 진출하고 있었다.
7월 6일 동락초등학교까지 적의 병력이 침투하고 각종 무기와 탱크가 학교 교정에 집결하자, 김재옥 교사는 기지를 발휘하여 적군을 안심시키고 기회를 틈타, 학교에서 4㎞나 떨어져 있는 아군의 매복지까지 직접 찾아가 적의 동태를 상세히 설명하였다. 아군은 김재옥교사의 설명으로 정세를 판단하고, 400여 명의 적은 병력으로 기습공격을 가하여 2천여명의 북한군을 제압하는 대대적인 승전을 올렸다. 정부는 공로를 인정하여 2012년 10월 국군의 날에 보국훈장을 수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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