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늘은 내가 도의원”, 교실 밖 풀뿌리 민주주의 체험
이승근 | 기사입력 2016-10-18 17:07:00
[구미=이승근] 경상북도의회(의장 김응규)는 10월 18일 오전 10시 도의회 본회의장에서 예천초등학교 학생 109명을 대상으로 제8회 청소년 의회교실을 열었다.

청소년 의회교실은 초등학교 학생들이 일일 도의원이 되어 도의회 본회의장에서 지방의회 의사결정 과정을 자체적으로 진행하여 도의원의 의정활동과 민주적 의사결정 과정을 직접 체험하는 프로그램으로, 제10대 의회부터 중점 시책사업으로 추진해 오고 있으며, 금년에는 안동 영호초등학교, 성주초등학교에 이어 세 번째로 개최됐다.

이날 의회교실에는 예천초등학교 4학년 학생 109명과 지도교사 6명, 그리고 예천이 지역구인 도기욱 기획경제위원장과 의회사무처장, 교육청 관계자를 비롯한 간부공무원들이 참석했다.

예천초등학교 학생들은 오전에는 임시 의장의 주재 하에 의장 후보자 4명의 정견 발표를 들은 후 청소년이 직접 무기명 투표로 새로운 의장을 선출했다.

오후에는‘초등학생의 PC방 출입에 대한 대책을 마련합시다’와 ‘초등학교 등교시간을 9시로 변경합시다’라는 주제로 대책 마련을 촉구하는 2명의 5분 자유발언에 이어, 만화채널 야간 방영 제한에 대한 조례안과 인터넷 중독 방지를 위한 건의안 등을 상정하여 찬반토론을 거쳐 의결까지 도의원들의 의정활동 과정을 실제대로 체험했다.

학생들은 학교에서 배우고 TV 등 언론을 통해 본 것을 현장에서 직접 체험해 보는 소중한 기회였으며, 특히 다른 사람의 의견을 존중하고 양보와 타협을 통한 의사 결정 등 민주주의의 가치를 배우는 시간을 가졌다며 즐거워했다.

이날 참석한 도기욱 기획경제위원장(예천)은 “청소년 의회교실을 통해 자기 생각과 주장을 여러 사람 앞에서 조리 있게 표현하고 전개하는 소중한 기회가 되었을 뿐만 아니라 어려서부터 우리 사회의 민주적 의사결정 과정과 절차를 배우는 소중한 시간이 되었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김응규 경상북도의회 의장은 “청소년 의회교실은 자라나는 우리 아이들이 지방의회의 기능과 역할을 배울 수 있는 좋은 기회"라면서,

“청소년들에게 풀뿌리 민주주의 체험으로 우리나라 미래 리더의 꿈을 실현케 하는 교육의 장(場)이 될 수 있도록 앞으로 청소년 의회교실을 더욱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한편, 학생들은 청소년의회교실 후 경북도청 신청사를 견학하고 우리 도가 자랑하는 삼국유사 목판본 제작과정도 살펴보면서 기록문화유산의 가치를 재조명하고 한국의 정체성을 확립하는 소중한 경험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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