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지만 축제장 인근 일부식당가의 위생과 청결은 관광객들의 발길을 돌리게 하고 있다는 지적이다.
지난 23일 부석사 인근 주차장 주변 식당가에는 축제 기간 동안 산채비빔밥을 주력상품으로 판매하고 있었다.
이 외에도 노점상들이 나물, 사과 등을 팔고 있는 모습을 볼 수 있었다.
그러나 일부 식당가와 노점상에서 판매하는 먹거리의 원산지 표시는 찾아볼 수 없었으며 이를 단속해야하는 영주시와 농산물품질관리원은 나몰라라로 일관하고 있다.
또한 일부 업소는 위생상태가 엉망인중국산 나물을 박스째 주방 뒷편에 버젓이 쌓아놓고 관광객들에게 판매하고 있지만 단속 기관인 농산물품질관리원이 일부러 봐주는게 아니냐는 비아냥도 들리고 있는 실정이다.
특히 일부식당은 일회용 종이컵이나 나무젓가락을 무분별하게 사용하고 주방과 홀에서는 위생복, 위생모자, 마스크 등을 착용하지 않은 상태로 음식을 조리하고 있다.
손님들이 사용한 빈 그릇 들은 주방바닥에 수북이 쌓아놓는등 그야말로 위생상태가 엉망인 모습을 연출하고 있어이번 축제를 개최한 영주시가 식당 업주를 대상으로 위생교육을 진행했는지, 사전 식당가 점검은 이뤄졌는지에 대한 의문이 제기되고 있다.
가족과 함께 대전에서 축제장을 찾은 A 모(59) 씨는 “나물이 원산지 표시도 없고 주방에서 조리하는 사람들의 위생 상태를 보니 밥맛이 다 떨어진다”며 “영주시의 안일한 위생관념이 관광객들의 발길을 돌리게 하고 있다”고 불만의 목소리를 높였다.
지역민 B모(47) 씨는 “일부식당가에는 위생청결은 찾아볼 수가 없고 손님이 먹고 간 그릇을 제대로 세척도 하지 않는 것 같아 불쾌하다”며 “축제장을 찾은 관광객들의 안전이 걱정이 된다”고 말했다.
이에 시 관계자는 “행사장에 입점한 일부 노점상들의 원산지 표시등 식품업법 위반 행위에대해 앞으로 집중 단속하겠다”며 “남은 기간 관광객들의 안전한 먹거리 제공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영주타임뉴스=송용만기자]
등록
등록
댓글 더 보기
댓글 새로고침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