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 끝자락에서 놓치기 실은 풍경담아두기
단양 남한강 갈대밭 추억과 도담삼봉의 배경 장관
이부윤 | 기사입력 2016-11-24 09:30:33

[단양=이부윤 기자]올 가을의 단풍은 어느해보다 유난히 색갈이 고왔다.비경의 도시 단양의 늦가을은 조금 쌀쌀하지만 햇볕이 따듯해 여행하기 좋은 계절이다.

최근 주말이면 단양의 사진찍기 좋은 명소에는 늦가을 비경을 렌즈에 담으려 는 연인과 동호인들의 발길이 분주하다.단양에는 적성면 이끼터널과 가곡면 갈대밭, 도담삼봉, 석문 등이 사진 찍기 좋은 명소로 알려져 있다.

이 중 적성면 이끼터널은 연인들 사이에 사진 찍기 좋은 명소로 입소문을 타면서 셀프웨딩 촬영장소로도 각광을 받고 있다.이곳이 연인들에게 인기를 모으는 이유는 터널을 거닐며 사랑을 약속하면 결실을 맺는다는 동화 같은 설화가 전해져 오기 때문이다.

가곡면 갈대밭은 흔들리는 은빛 물결이 하얀 소금을 흩뿌려 장관을 연출하며 추심(秋心)을 유혹한다.황홀한 은빛 물결을 렌즈에 담기에는 오후보다는 이른 아침이 햇빛에 반짝이는 남한강과 갈대가 함께 어우러져 가장 좋은 시간대이다.

또한 이곳에는 산책로와 오솔길 등 편의시설이 잘 갖춰져 북슬북슬한 갈대수술 사이로 산책을 즐기며 사진을 찍기에 안성맞춤이다.단양 사진여행하면 빼놓을 수 없는 곳이 도담삼봉과 석문이다.

도담삼봉 유원지에는 소셜네트워크 세상에서 누리꾼들에게 화제가 되고 있는 대형 액자조형물이 있다.이 조형물은 액자 틀에 앉아 도담삼봉을 바라보며 사진을 찍으면 마치 한 폭의 수채화에 투영된 느낌의 사진을 만날 수 있게 한다.

특히 이맘때 해 뜰 무렵이면 남한강은 연기처럼 피어나는 물안개가 일출의 붉은 기운과 어우러지면서 일대 장관을 연출해 이 광경을 렌즈에 담으려는 사진작가들로 장사진을 이루곤 한다.

석문은 도담삼봉 유원지에서 남한강 상류 쪽으로 5분 정도 가파른 계단을 오르면 만날 수 있는 곳이다.큰 돌문 사이로 비춰지는 남한강의 비경은 가파른 계단의 피곤함을 금새 잊게 하고 연신 카메라 셔터를 누르게 한다.

군 관계자는 “눈으로 보는 것도 좋지만 사진으로 보는 풍경은 여행의 또다른 묘미"라면서 “겨울의 길목에서 늦가을의 낭만과 정취를 담아내는 데는 단양이 제격"이라고 추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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