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용기 의원, 대전산단 관련 예산 등 순수 대덕구 관련 사업예산 총 520억원(국비 320억) 확보
장기간 공사 방치된 「장동고갯길 위험도로 구조개선」 사업재개 위한 6억(국비3억) 등 시급현안 해결 예산 추가 반영 등
홍대인 | 기사입력 2016-12-04 16:31:27
[대전=홍대인 기자] 국회 국토교통위 소속 정용기 국회의원(새누리당, 대전 대덕구)은 12월 2일 국회 본회의를 통과한 2017년도 예산안에 현안해결 예산을 포함해 대덕구 관련 예산만 총 520억원(국비320억) 규모가 반영되었다고 밝혔다.

이번 예산에는 굵직한 SOC예산 외에도 「대전산단 완충저류시설 설치」와 「대전1·2산단 처리분구 하수관로 분류화」 등 신규 사업이 추가되고, 공사가 중단된 채 장기간 방치되어 있는 「장동 고갯길 위험도로 구조개선」 사업 같이 시급한 현안 예산이 추가로 확보되어 눈길을 끌었다.

「대전산단 완충저류시설 설치」 14.3억(국비10억)와 「대전1·2산단 처리분구 하수관로 분류화」 사업 예산 17억원(국비5억)이 신규로 반영되면서, 대전산단과 갑천·유등천 사이에 저류시설을 설치하고 산단 재생사업 지구와 인근 지역의 하수처리 시설 개선(분류식)을 연계 추진함으로써, 하천 수질개선 및 악취저감 등 큰 시너지 효과가 기대된다.

또한 설계변경에 따른 사업비 부족으로, 작년 9월 착공했음에도 불구하고 아직 본선 포장 및 부대공 등 일부 구간이 미시공 상태로 방치되고 있는 「장동 고갯길 위험도로 구조개선 사업」 예산 6억(국비3억)이 포함되면서, 정 의원은 사업 완료에 필요한 행정자치부의 중·장기계획 변경과 추가 국비 투입이라는 두 가지 일을 동시에 해냈다.

정용기 의원은 이에 대해 “산단 근로자는 물론 인근 주민 모두의 삶의 질을 향상시키고, 주민안전을 위해 반드시 필요한 사업들"이라면서, “굵직한 SOC 사업에 비해서는 작은 규모지만, 주민에게 꼭 필요하고 시급한 현안을 해결하는 소중한 예산이기에 보람을 느낀다"고 소회를 밝혔다.

또한 대덕구 교통 인프라 사업의 핵심이랄 수 있는 「회덕IC 신설」 사업은 현재 예비타당성조사가 막바지에 이른 것으로 알려져 그 결과에 귀추가 주목된다.

정용기 의원은 “회덕IC의 예비타당성조사는 기재부 점검회의에서 매우 높은 경제성 분석 결과(B/C)를 받았고, 현재 정책성 분석(AHP) 등 최종 결과 도출이 초읽기에 들어가 있는데 예타통과가 사실상 확정적"이라면서, “예타 통과가 확정되는 즉시 행복청 및 기재부와 내년 설계 착수가 가능토록 예산 추가 확보 협의에 들어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정 의원은 또 “회덕IC가 신설되면 대덕특구 동측진입로(신대동~문지동)를 통해 국도17호선과 연결하는 등 후속 사업으로 사통팔달의 교통망 구축을 추진하고 이를 기반으로 연축지구 개발을 완수해낼 것"이라면서, “곧 확정될 회덕IC의 예타 통과는 대덕의 미래비전인 연축지구 행정복합타운 조성의 사실상 첫 발을 내딛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정 의원이 속한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예산심의를 통과하며 이목을 끌었던 「대전산단 서측진입도로」 사업은 대전산단 재생사업에 포함시켜 내년도 타당성재조사를 거쳐 사업을 추진하는 것으로 가닥을 잡았다.

정용기 의원은 “산단 서측진입도로 건설의 필요성에는 대전시와 일찍 합의를 이끌어냈지만, 구체적인 추진 방법에서 대전시와 국토교통부 간 혼선이 길었던 것이 매우 아쉽다"면서, “국토위 예산심의 과정을 통해 결국 국토부의 입장을 정리시켰고 대전시도 이에 합의한 만큼 앞으로 더욱 강력히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정 의원은 또 “이 과정에서 권선택 시장 이하 관계 공무원 모두가 함께 많이 고생해온 것을 잘 안다"고 위로하면서, “하지만 이제 더 이상 실현불가능한 방법이나 과도한 욕심 때문에 좌고우면하지 말고, 철저한 준비와 함께 주무부처 및 재정 당국과의 협력을 강화해 사업 성공을 위해 매진해야 할 것"이라고 당부했다.

끝으로 정용기 의원은 “어지러운 정국 때문에 한없이 부끄러운 심정이지만, 지역 현안해결과 예산확보에 최선을 다해왔고 앞으로도 그럴 것"이라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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