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의회 행자위, 국방대 골프장 조성 9부 능선 넘어
전낙운 의원, 골프장 조성 위한 조력자 역할 톡톡…국방부 산하기관 이전·유치 합의점 찾아
홍대인 | 기사입력 2016-12-06 18:43:34
[충남=홍대인 기자] 국방대학교 골프장(체력단련실) 조성 문제가 9부 능선을 넘었다.

골프장 조성에 제동을 걸었던 도의회 행정자치위원회가 약속 이행을 위한 공감대를 형성, 출연 계획을 승인한 덕분이다.

충남도의회 행정자치위원회는 6일 도가 제출한 국방대학교 발전기금 출연 계획안(설계비 25억8000만원)을 심의한 결과, 원안 가결했다고 밝혔다.

상임위에서 승인한 출연 계획이 예산결산특별위원회를 거쳐 오는 16일 본회의만 통과하면 사실상 골프장 조성은 급물살을 탈 전망이다.

앞서 도의회 행자위는 골프장 조성에 부정적인 입장을 내비쳤던 게 사실이다.

출연금(도비 200억원)을 통한 골프장 건립이 지역 주민의 정서와 맞지 않는다는 이유에서다. 같은 예산이라면 국방산업단지 조성이나 국방 관련 기관에 투자하는 방향으로 국방대와 다시 협의할 것을 주문하기도 했었다.

하지만, 도와 국방대가 골프장 지원에 상응하는 국방부 산하기관 이전·유치에 합의점(MOU 체결)을 찾으면서 상임위의 부정적인 기류는 잠식되기 시작했다.

그 중심에는 전낙운 의원의 열과 성이 더해졌다는 후문이다.

실제 전 의원은 5분 발언과 도정질문을 통해 국방대 골프장 조성에 따른 경제적 효과 등 효용성을 설명하는 동시에 집행부의 안일함을 지적했다.

전 의원의 이러한 지적에 도는 일방적 퍼주기라는 지적을 잠재우기 위해 국가 예비전력 연구소, 문화센터 유치 등을 얻어냈다. 또 국방산단을 정부 주도로 조성한다는 등 전에 없던 계획을 쏟아내면서 상임위를 설득했다.

전 의원은 “골프장 조성을 위해 200억원이라는 예산은 결코 적은 예산이 아니다"라며 “많은 예산이 투입되는 만큼 그에 상응하는 투자와 일자리창출 등 경제적 효과를 거둘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어 “국방대 이전은 국토균형발전 차원에서 추진됐다"며 “단순히 합의에 그치지 않고 지속적인 관심과 활동을 통해 기관 유치에 앞장서겠다"고 강조했다.

김동욱 위원장 “도와 국방부가 약속한 사항인 만큼 출연계획은 승인하겠다"며 “차후 지역 경제활성화 및 기관 유치에 대한 확실한 로드맵과 가시적 성과가 없을 시 예산 반영을 하지 않겠다"고 엄포를 놨다.

한편 행자위는 이날 ‘도 행정기구 및 정원 운영에 관한 조례 전부개정조례안’을 심의한 결과, 수정 가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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