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산시 "시내버스" 무자격자가 정비한 불법 정비 안전관리 구멍
조형태 | 기사입력 2016-12-08 17:29:17

'내가 탄 버스가 브레이크가 밀리고 무자격자가 정비한 버스?'


경기도 오산시 에 소재한 한 운수버스 회사에서 수 많은 시민들을 싣고 달리는 시내버스, 시민들의 생명과 안전을 보장해야 할 버스회사와 시의 안전관리에 구멍이 뚫렸다.

A버스회사는 무자격자가 불법정비를 하고 있고, 제동장치인 브레이크가 밀리는 등 위험천만한 상황이 이어지고 있어 충격을 주고 있다.

이 버스회사에서 무자격자 정비자가정비로 할 수 없는 용접기기까지 비치하고 있는데도 시청 담당자는 지난 9월 현장방문 때 아무 문제가 없었다고 밝혀 시내버스 안전관리에 구멍이 뚫힌 것으로 보여 불안감이 생기고 있다.

30일 오산시에 따르면 정비업 허가를 받지 않아 기본정비만 가능토록 등록이 된 한 시내버스는 차고지 내 기본적인 차량정비 외에도 전문 자동차정비업소에서나 가능한 정비행위를 하는 등 위법행위를 하고 있었고, 담당공무원은 지난 9월에도 현장점검을 했고 분기별로 현장점검을 하는데 별 이상이 없었다고 답변했다.

자동차관리법 시행규칙에 따르면 해당 시설에는 반드시 기술인력을 고용해야 하는데, 해당 버스회사는 정비관련 자격증이 전혀 없는 이들을 고용해 대형버스의 정비를 하고 있었으며, 더욱 충격적인 것은 자가정비에 금지돼 있는 용접기계가 버젓이 정비현장에 노출돼 있고 빈번히 사용되는 것으로 보였다.

오산시는 관련 법규를 제대로 숙지하고 조속히 현장 전수검사를 통해 시민 안전을 도모해야 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