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시중독관리센터, 재활프로그램 제작 가구 판매… 90만 원 기부
8월부터 프로그램 참가자 제작 작품 판매
이연희 | 기사입력 2016-12-09 09:33:07

[전주=이연희기자] 전주시중독관리통합지원센터가 재활프로그램을 통해 만든 제품들을 판매한 수익금 전액을 기부해 훈훈함을 더해주고 있다.

지난 8일 전주시에 따르면 지난 8월부터 건강한 일상생활로 복귀를 준비하는 알코올중독자 재활치료 회원들이 지난 8월부터 내 마음속 작은 가구 DIY’ 에서 목공기술을 익힌 후 일반 생활용품 등 6종 280여 가지의 작품을 만들었다.


지난달 28일부터 만든 제품은 보건소와 시청 로비에서 시청 직원과 시민들을 대상으로 물품 보관함, 화분받침대, 벽걸이 선반, 천연비누 등의 제품을 판매하고 난 수익금 90만 원 전액을 어린이재단 전북지부에 기부했다.

앞서 중독관리통합지원센터 회원들은 지난 상반기에도 직접 만들어 판매한 수익금 14만원 전액을 어린이재단에 기증하는 등 저소득층 아이들을 기부 릴레이를 펼쳤다.

프로그램에 참여한 회원 박 모씨(남, 50세)는 “내가 만든 제품을 남에게 판다고 생각하니 더 정성이 기울여지고 내가 남을 도울 수 있다는 생각 자체가 그냥 좋다. 또 수익금을 좋은 곳에 기부한다고 생각하니 저절로 신이 나고 행복하다"고 소감을 밝혔다.

전주시보건소 관계자는 “상반기에 이어 하반기에도 이어진 기부 행사를 통해 센터 회원들의 자부심과 자긍심이 매우 높아졌을 것"이라며 “이들이 지역사회에 소속감을 느끼며 지역사회의 주체가 되어 함께 성장하는 계기가 되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전주시중독관리통합지원센터는 시민들이 알코올과 도박, 인터넷 등 증독 문제에서 벗어나 행복한 삶을 추구할 수 있도록 전주시민의 중독조기발견 및 개입서비스, 중독질환 관리사업, 가족 지원 사업, 중독폐해예방 및 교육 사업, 지역사회 안전망 조성사업 등 중독문제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대상자와 가족을 위한 회복 프로그램 등을 진행해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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