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전한 도시 수원’ 열매를 맺다
김시율 | 기사입력 2016-12-20 19:17:25

지난 14일 ‘제6회 어린이안전대상 국민안전처장관상’을 받은 수원시는 15일에는 ‘제1회 대한민국범죄예방대상’ 셉테드(CPTED) 활동 경찰청장상(12월 15일)을 받으며 연이틀 수상의 기쁨을 누렸다. 11월에는 ‘수원시 안전 골목 만들기 10원칙’이 ‘2016 대한민국 공공디자인 학술부문 대상’을 받기도 했다.

2016년은 수원시의 다양한 안전 정책이 열매를 맺고, 대외적으로 인정을 받은 한 해였다. 수원시는 2014년 ‘안전한 도시 수원’을 민선 6기 제1 시정 방침으로 정하고 4대 전략, 14대 과제, 60여 개 단위 사업으로 이뤄진 ‘수원시 종합안전대책’을 세웠다. 종합안전대책은 ‘SEE’(안전사고 예방), ‘SAFE’(안전체계 구축), ‘SMART’(안전시스템 운영), ‘SOFT’(안전문화 실천) 등 ‘4S’를 기본으로 한다.

2015년에는 뒷골목, 외곽 길 등 범죄취약지역을 환경 개선하는 ‘선샤인 사업’을 시작했다. 선샤인(sunshine) 사업은 어두운 지역에 조명을 설치하는 ‘더 밝은 조명사업’, 낙후된 마을 환경을 개선하는 ‘더 환한 환경사업’, CCTV 설치를 확대하는 ‘더 밀착 감시사업’으로 이뤄진다.

2019년까지 예산 800억 원이 투입되는 선샤인사업에는 조명과 디자인을 활용해 범죄 발생을 예방하고 시민들의 두려움을 줄여주는 기법인 ‘셉테드’(CPTED) 기법을 적용했다.

수원시는 안전 정책을 시행할 때 늘 주민의 목소리에 귀 기울였다. 낡은 주거 환경을 바꾸는 ‘안전 마을’을 조성할 때는 ‘주민협의체’를 중심으로 마을 환경을 개선하도록 했다. 2015년 송죽동·매교동에 안전마을이 조성됐고, 올해는 세류3동·매산동·매탄3동에 안전마을이 만들어졌다.

CCTV 설치는 주민, 경찰, 공무원 등이 참여하는 ‘CCTV 설치 위치선정협의회’에서 결정했다. 2010년 700대였던 CCTV는 현재 6400여 대로 6년 만에 9배 넘게 늘어났다. 도시안전통합센터 직원들은 24시간 CCTV를 보며 수원시 구석구석을 살피고 있다. CCTV를 바탕으로 한 검거 건수는 2014년 144건에서 2015년 470건으로 급증했다. 지난 1월에는 영통동 한 공원에서 의식을 잃고 쓰러진 청소년을 CCTV로 발견, 즉각 신고해 생명을 구하기도 했다.

상대적으로 범죄와 안전사고에 취약한 여성과 어린이들을 위한 안전 대책도 꼼꼼하게 마련했다. 밤 10시에서 새벽 1시 사이에 귀가하는 여성을 경기대 경호보안학과 학생들로 이뤄진 ‘로드매니저’들이 집까지 안전하게 데려다주는 ‘여성 안심귀가 로드매니저’ 사업을 2015년부터 시행하고 있다.

택배기사 사칭 범죄를 예방하기 위해 주민센터에 무인 택배 보관함을 설치한 ‘여성 안심 무인 택배 서비스’ 사업, 전(월)세 임차보증금 9000만 원 이하 주택에 거주하는 18~65세 여성 가구와 여성 한부모가족을 대상으로 민간 보안업체가 24시간 방범 활동을 하는 ‘우먼 하우스 케어 방범 서비스’도 호응을 얻고 있다.

수원시는 어린이들이 대부분 시간을 보내는 학교 안전에 많은 관심을 기울이고 있다. 정자초등학교는 세계보건기구 지역안전증진센터로부터 2008년부터 ‘국제안전학교’로 공인받았고, 2011년부터 매년 4개 초등학교에 안전시설 예산·안전프로그램 운영비를 지원하는 ‘수원안전학교 사업’을 하고 있다.

초등학교 4학년, 중·고등학교 1학년을 대상으로 하는 ‘찾아가는 자전거 안전교육’을 시행하고 있는데, 올해는 초등학교 97개교, 중·고등학교 100개교에서 이뤄졌다. 올해 4~12월에는 7개 초등학교에서 ‘보행 안전지도사’ 등하굣길에 아이들을 데려다주는 ‘어린이 보행 안전 지도사업’을 펼쳐 학부모들에게 좋은 반응을 얻었다.

올해는 ‘찾아가는 안전 교육’도 활발하게 진행됐다. 3~11월에는 안전 전문강사가 어린이, 주부, 노인 등이 있는 기관·단체·시설을 찾아가 생활 안전·재난·심폐소생술 교육 등을 하는 ‘찾아가는 맞춤형 생활안전 교육’을 시행했다. 72차례에 걸쳐 3000여 명이 교육을 받았다. 주민센터를 찾아가 주민들을 대상으로 안전교육을 하는 ‘수원시민 안전공감’도 11월까지 이어졌다

수원타임뉴스=김시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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