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양군 지곡면 6·25 참전어르신 새 보금자리 마련
김시율 | 기사입력 2016-12-25 00:12:05

나라가 위기에 처했을 때 기꺼이 참전해 국토방위에 힘썼으나 말년에는 열악한 주거환경에서 살아가는 등 어려움을 겪던 함양군 지곡면 6·25참전용사 어르신에게 새로운 보금자리가 마련됐다.

화제의 주인공인 백만수(92)씨는 한국전쟁이 한창이던 1951년 4월 입대해 1957년 9월 중사로 전역했다.

함양군은 23일 오후 3시 지곡면 남효길에서 군의원, 군부대, 경남서부보훈지청, 사회단체, 주민 등 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6·25 참전용사 나라사랑 보금자리 준공식’을 열었다.

이날 행사에는 39사단 문병호 소장과 김지형 함양대대장 등 군부대 관계자 6명과 김문재 경남서부보훈지청장, 박영수 6·25참전유공자회 경남지부장, 강계원 6·25참전유공자회함양지회장 등 유관기관장 10여명도 참석해 보금자리 마련을 축하했다.

준공식은 공사 경과보고를 시작으로 테이프 커팅, 현판 제막식 순으로 진행됐고, 참석자들은 새로 지어진 주택을 둘러 보며 참전유공자를 위한 새 보금자리 마련을 기념했다.

이번에 마련된 나라사랑 보금자리는 사회복지공동모금회와 보훈지청이 4500만원의 사업비를 제공하고 제39보병사단(사단장 문병호)이 굴삭기 등 병력을 지원하면서 사업을 진행됐다.

이번 신축공사로 어르신 주택은 새 단장된 방·화장실·주방·거실·기름보일러 등을 갖춘 46㎡규모로 산뜻하게 새 단장했고, 여기에다 각 기관 단체가 후원한 냉장고·에어컨·밥솥·옷장·온수매트·이불 등까지 새로 갖춰 아내와 편안한 노후를 보낼 수 있게 됐다.

군 관계자는 “우리 사회에는 아직도 국가와 사회가 힘들 때 공동선을 위해 개인적인 희생을 감수했으나 제대로 보상받지 못하거나 어려움에 처한 사례가 많다"며 “백만수 어르신이 지금이라도 편안하게 노후를 보낼 수 있게 돼 무척 다행이고, 이번 사례를 계기로 유사사례가 없는지 행정에서도 적극적으로 살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나라사랑 보금자리 사업은 육군본부와 사회복지공동모금회가 공동으로 6·25참전 유공자중 생활여건이 열악한 인원을 선정, 주거환경을 개선함으로써 참전용사의 복지를 증진하고자 20111년부터 시행됐으며, 현재까지 288가구가 준공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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