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교육청, ‘충남학생문학상’ 제정
홍대인 | 기사입력 2017-01-06 19:29:24

[충남=홍대인 기자] 충남교육청(교육감 김지철)은 중고등학생의 정서함양 및 문학적 소질을 계발하고 숨겨진 솜씨를 발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충남학생문학상을 제정하고 시행할 예정이라고 6일 밝혔다.

그간 대학이나 문인협회 등이 주최하고 교육청이 후원하는 학생 백일장이나 청소년문학상은 있었지만 도교육청이 직접 주최하는 문학상은 없었다. 그러나 도교육청은 인문학을 활성화하겠다는 정책 추진과정에서 학생 문학상 제정이 필요하다는 인식을 하게 됐다. 학생들의 문학 열정을 확산하고 창의적인 학교 문화를 조성하는데 큰 동기부여가 되리란 판단 때문이다.

제1회 충남학생문학상은 일반적인 문학상과는 조금 다르게 진행된다. 응모-심사라는 일반적인 문학 공모전 공식과는 달리 희망 학생이 도교육청의 충남학생문학상 문예창작교실 홈페이지에 글을 올리면 현직교사 등단 작가들이 지도 조언을 하고, 학생이 수정을 하는 등 지속적인 글쓰기 지도가 이뤄진다. 상보다는 교육적 목적과 과정이란 본래 취지에 충실하겠다는 것이다.

3월부터 9월까지 6개월간 글쓰기 지도를 하고, 그때까지 올라온 글을 대상으로 10월에 심사해 시상을 하게 된다. 공모부문은 시, 소설, 산문, 아동문학 4분야이며 시상은 분야를 통틀어 대상1명, 부문별 중등 5명, 고등 5명씩 총 41명이다. 11월 중에는 수상자를 대상으로 충남학생문학 성장캠프를 열어 시상식과 함께 문학 강연 및 수상작품 출판기념회를 가질 예정이다.

김지철 충남교육감은 “우리 사회가 지나치게 취업을 중심으로 교육을 사고하는 경향이 높아짐에 따라 인문학과 문학이 경시되는 경향이 있다. 그러나 소설가 한강의 맨부커상 시상에서 보듯 문학은 우리나라의 문화브랜드 경쟁력을 높이는 든든한 토대"라며 “충남학생문학상을 통해 충남 학생들의 문학적 상상력을 드높이고 인문학 부흥이라는 충남교육의 목표를 충실히 실천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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