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자기고] 수만 개의 눈초리, 피할 수 없다면 지키자.
채석일 | 기사입력 2017-02-01 13:46:10
예천경찰서 교통관리계 순경 강지은

*수만 개의 눈초리, 피할 수 없다면 지키자.*

그동안 우리 사회에는 경찰관이 안 보이는 곳, 단속 카메라가 없는 곳에서는 눈치껏 법규위반을 해도 괜찮다는 일부 잘못된 교통문화가 형성돼 있었다.

이는 부족한 경찰인력, 어렵고 복잡한 신고 시스템으로 인해 모든 교통무질서에 대한 적절한 제재가 이뤄질 수 없었기 때문으로 생각된다.

국토부에 따르면 17년 1월 19일 기준 우리나라의 자동차 등록대수는 2,100만대를 넘어섰으며16년 9월 14일 기준 경북 도내 자동차 등록대수 134만대 돌파했다.

늘어가는 자동차 수에 따라 교통사고 발생율이 증가할 것 이라는 걱정과 동시에 ‘제 3의 눈’이라고 불리는 블랙박스의 효과가 기대된다.

기존의 카파라치의 부정적인 이미지가 아닌 보상이 없음에도 국민 스스로 단속 주체가 되어 교통질서 확립에 모두가 참여하는 공익신고 국민신문고와 스마트 국민제보 어플은 수 천, 수 만명의 교통 경찰관이 근무하고 있는 것과 같은 효과를 나타내고 있다.

블랙박스에 촬영된 영상을 인터넷 국민신문고 내지 스마트 국민제보 어플에 첨부하면 되는데 별도로 신고자가 경찰서에 출석 할 필요 없이 익명성은 보호되고 처리 과정도 간단하여 위반 신고가 경찰청 자료에 따르면 2016년 102만 건으로 매년 증가하고 있다.

예천의 경우 2014년 100건, 15년 116건, 16년 318건으로 3년간 약 3배 증가하였고 17년 1월 23일 현재 19건으로 나타났다.

경찰관의 현장단속이나 캠코더, 무인카메라 등의 단속뿐 아니라 운전자 개인의 블랙박스나 스마트폰 영상을 통한 신고도 증가하고 있는 추세로 운전자의 주의가 더욱 필요하다.

경찰관이 현장 단속하여 위반자와 서로 얼굴을 붉히는 시대는 지났다.

경찰관이 없어도 도로상에 수많은 블랙박스가 자기를 찍고 있다는 생각에 더 이상 도로의 무법자가 될 수 없고 위반도 쉽사리 할 수 없을 것이다.

끝으로 양보와 배려는 운전자의 기본 수칙으로 가장 중요한 운전 습관이다.

며칠 남지 않은 설 연휴, 교통량이 증가하고 교통 정체가 예상되지만 서로 웃으며 양보하는 따뜻하고 훈훈한 명절이 되길 바란다.

예천경찰서 교통관리계 순경 강지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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