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34번째 푸른 눈의 민족대표’ 프랭크 윌리암 스코필드 박사의 전시회
김정환 | 기사입력 2017-02-21 00:58:53


[서울타임뉴스=김정환]스코필드는 1919년경에 당시 세계적인 아동잡지를 발간하던 영국의 아더 헨리 미(Arthur Henry Mee)에게 편지와 자료를 보내서, 영국과 세계의 어린아이들에게 한국의 암담한 현실과 일본의 폭압적인 현실을 알리고자 했다.

서울시가 ‘34번째 푸른 눈의 민족대표’ 프랭크 윌리암 스코필드 박사의 전시회를 2월 21일(화)부터 3월 9일(목)까지 서울시청 로비에서 개최한다.

캐나다 수의학자 겸 선교사인 스코필드 박사는 서울의 3.1만세운동 현장과 제암리·수촌리 학살 사건을 사진에 담아 전 세계에 알리는 등 대한민국의 독립을 도와 ‘대한민국 건국공로훈장’을 받은 바 있으며 석호필(石虎弼)은 스코필드 박사의 한국 이름이다.

이번 전시회는 스코필드 박사의 가르침 중 ‘한국정신의 상징’인 3.1운동의 자유, 봉사, 희생을 시민에게 알리고 다가오는 3.1절을 기념하기 위해 마련됐다.

전시회는 ▴스코필드 박사 연대기 ▴1부 :한국의 독립 현장과 스코필드 ▴2부: 3.1 운동과 스코필드 등으로 구성되었으며 스코필드 박사의 친필서한과 유품, 사진 등 20점이 전시된다.

먼저, 스코필드 박사 연대기에서는 스코필드 박사의 흉상을 비롯해 스코필드 박사의 연보 등이 공개되며 포토존을 설치하여 기념사진을 찍을 수 있는 공간을 마련했다.

‘한국의 독립을 지원하고 학살 현장을 위로한 스코필드’ 라는 주제로 마련된 1부에서는 스코필드가 촬영한 3.1만세 운동 사진과, 제암리·수촌리 학살사건 사진 등이 공개 된다.

더불어, 스코필드 박사가 1919경 일본의 만행을 직접 기록한 원고 ‘꺼지지 않는 불꽃’의 원본 제15장과 한국의 현실과 독립운동을 알리기 위해 작성한 자필 서한 등도 공개된다.

꺼지지 않는 불꽃은 1919년경 스코필드가 한국의 현실을 담은 298쪽에 달하는 보고서이다. 

스코필드는 초안을 완성하고 “꺼지지 않는 불꽃”이라는 제목을 붙여 2부를 만들었다. 

한 부는 스코필드 박사가 캐나다로 출국하면서 가져나갔고, 나머지 한 부는 훗날을 위해 연세대학교 세브란스지하실 바닥에 숨겼다. 

이 원고는 그동안 유실된 것으로 알려졌으나 2015년 (사)호랑이스코필드기념사업회가 영국에서 그 일부(제15장)를 구입하여 세상에 알려지게 되었다.

이번에 공개되는 “꺼지지 않는 불꽃” 제15장에는 일본에 대한 21개 개선 조항이 담겨 있다. 

이 보고서는 독립선언서, 독립탄원서, 3·1운동 때의 시위 행렬 광경, 감옥 경험담, 일본 경찰에 고문당한 한국인들을 치료한 이야기 등을 담고 있다.

2부는 ‘스코필드와 3.1운동 정신 소개’ 라는 주제로 3.1운동을 직접 경험한 후 3.1운동이 ‘한국정신이 상징’ 이라며 자유와 희생, 봉사를 강조한 스코필드 박사의 가르침을 느낄 수 있도록 마련된 것이 특징이다.

전시회는 매일 오전 9시부터 18시까지 무료로 운영되며 2월 24일(금) 오전 9시 30분에 박원순 서울시장과 에릭 월시(Eric Walsh) 주한캐나다대사, (사)호랑이스코필드기념사업회 관계자 등이 참석하는 공식 개막식 행사를 갖는다.

서울시는 2019년 3.1운동 100주년을 맞아 3개년(2017 ~2019)에 걸쳐 3대 분야(①독립운동 기념시설 조성 ②시민참여 행사 및 교육 ③독립유공자 예우 강화) 총 17개 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다, 

시민 역사교육의 일환으로 이번 특별전시회가 마련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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