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티즌, 2017시즌 승격의 첫 경기 ‘반드시 승리한다’
홍대인 | 기사입력 2017-03-02 19:03:26
[대전=홍대인 기자] 대전시티즌의 2017시즌 클래식 승격을 향한 본격적인 돛을 올린다. 첫 번째 제물은 창단팀 안산 그리너스다.

대전은 오는 4일 오후 3시 안산 와~스타디움에서 안산과 '2017 K리그 챌린지' 1라운드 원정 경기를 앞두고 있다.

대전은 올 해 창단 20주년을 맞이했다. 구단 역사의 뜻깊은 해인만큼 클래식 승격을 향한 강한 의지를 불태우고 있다. 목표 달성의 첫 단추를 잘 꿰기 위해서는 초반 기선제압이 매우 중요하다.

이영익 감독도 지난 1일 열린 출정식에서 “클래식 승격을 위해선, 초반부터 승기를 잡는 것이 중요하다. 매 경기 결승전이란 각오로 한 경기 한 경기에 임할 것이다."고 각오를 밝히며 안산전 승리에 대한 강한 의지를 내비췄다.

■ 겨울 내내 알차게 보낸 이영익 체제 대전

2017시즌을 앞두고 대전은 많은 것을 바꾸었다. K리그에서 다년간의 경험을 가지고 있는 이영익 감독이 부임하면서, 일찍부터 승격을 향한 밑그림을 그렸다. 전력 보강과 3차에 걸친 전지훈련을 통해 채색을 마친 이영익 체제는 이제 첫 출범만을 앞두고 있다.

팀 구성에도 많은 변화가 있었다. 지난해에는 공격에 많이 중심이 쏠렸다면, 올 해는 전 포지션에 걸쳐 고룬 보강이 이뤘다.

특히 K리그 클래식과 A대표팀에서 많은 경험을 쌓은 베테랑 수비수 김진규(32)의 영입이 눈에 띈다. 김진규는 지난해 약점으로 꼽혔던 수비 리딩에 있어 큰 도움이 될 전망이다. 여기에 2014시즌 챌린지 우승의 한축을 담당했던 장원석이 가세했고, 골키퍼 전수현, 이영창 등을 영입하면서 뒷문을 강화했다.

공격 역시 마찬가지다. 지난해 경남FC에서 최고의 공격수로 활약한 크리스찬(득점 2위/19득점 6도움)과 이호석(도움 1위/9득점 10도움)을 동시 영입했다. 환상적인 호흡을 과시한 선수들인 만큼 올 시즌 또한 두 선수에게 거는 기대가 크다.

공격과 수비, 미드필더 전방위로 알찬 보강을 이룬 대전은 조직력 강화에 중점을 두고 통영 - 스페인 - 거제로 이어지는 3차에 걸친 전지훈련을 성공적으로 마무리 했다. 특히 스페인 전지훈련에서 유럽의 강팀들과의 연습경기를 통해 실전감각을 다지며, 알찬 겨울을 보냈다.

■ K리그에 첫 입성한 안산의 기선을 잡아라

대전의 첫 경기 상대는 신생 창단 팀인 안산 그리너스이다.

신생팀 안산은 올 시즌 비교적 하위권으로 분류되고 있다. 주력 선수 다수가 내셔널리그 울산미포조선 출신으로, K리그와 내셔널리그의 차이를 감안했을 때 전력에서는 대전이 우세하다. 다만 K리그에서 잔뼈가 굵은 이흥실 감독이 지휘봉을 잡고 있고, 창단 후, 첫 경기라는 점이 부담 요소가 될 수 있다.

올 시즌, K리그 챌린지는 성남FC, 수원FC, 부산아이파크, 아산무궁화 등 강한 전력을 보유한 팀들이 즐비한 만큼 치열한 경쟁을 예고하고 있다. 때문에 비교적 약체로 꼽히는 안산전 승리를 통해 순조롭게 출발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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