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성제 의왕시장 배우자 사적모임에 관용차량 사용 논란
전 통리장야유회 집결지에 시장전용관용차 타고 대신 환송 나와
김두일 | 기사입력 2017-04-25 18:50:44


[의왕타임뉴스=YBC뉴스 김두일기자] 자치단체 예산으로 운영되는 관용차사용 및 비서진 심부름시키기 등 자치단체장 배우자들의 도를 넘은 행태가 눈총을 받아왔죠. 말썽이 끊이지 않자 정부가 배우자들이 지켜야 할 지침서까지 만들었는 데요. 김성제 의왕시장의 배우자인 이 모씨가 비서실장이 직접 운전한 관용차량을 타고 사적모임에 찾아간 사실이 드러나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지난 해 강인규 나주시장의 부인은 여성 공무원에게 개인 행사 의전을 맡겨 구설에 올랐습니다.

모 단체장 부인은 교회 방문 등 개인 활동에 관용차를 사용해 물의를 빚기도 했습니다.

행정자치부는 부당행위가 이어지자 단체장 배우자들의 준수사항 등을 담은 지침서를 마련했습니다.

해외 출장에서는 공적 목적 외 경비를 지급할 수 없도록 했고, 사적으로 관용 차량과 의전 지원을 받을 수 없다고 명시했습니다.

그런데 지난 17일에 경기도의 한 지자체장의 배우자가 사적모임에 관용차량을 이용해 참석한 사실이 드러나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지난 17일 오전, 의왕시의 전 통리장들은 청계동주민센터 앞에서 야유회를 떠나기 위해 모였습니다.
[동장/어제 한 15명인가? 전직 통장님도 계셨고, 동장님도…. 전직 청회(?)동장님들…. 통장님들, 또 노회장도 계시고…. ]

그런데 이 자리에 김성제 의왕시장의 배우자인 이선희씨가 6급 공무원인 비서실장이 직접 운전한 시장전용차량을 타고 참석해 일행을 배웅한 사실이 드러나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비서실장 -오늘 아침에 야유회 일정이 있어서 그분들한테 사모님이 대신 인사를 드렸어요.]

이에 행정자치부 담당공무원은 공식행사가 아닌 사적모임에 관용차를 사용한 것에 대해 행자부지침을 명백히 어긴 부도덕한 행위라고 지적했습니다.

[행자부 공무원/공무원-주관행사는 아닌 것 같은데…. 기자-시 주관행사는 아니고 사적모임이죠. 공무원-그런 건 안되죠 그럼. 도덕적으로 문제죠. 상식상에서 벗어난 일은 안 되는거 아닙니까.]

그러나 시장 배우자의 관용차사용과 관련 의왕시측은 문제될 게 없다는 태도로 일관하고 있습니다.
[정책보좌관/우리가 대통령님들도 보면 배우자가 의전을 대통령을 대신해서 하시잖아요. 그러듯이 사모님께서 대신해서….]

[비서실장이 직접 운전한 차를 타고 의전을 받은 지자체장의 배우자. 당시 김성제의왕시장은 허리통증으로 인해 안양의 모병원에 입원치료를 받았다고 하는 데요. 공적업무뿐만이 아니라 마치 하인처럼 옷가지와 배우자를 챙겨야 하는 비서실장은 시민들의 혈세로 급여를 받고 있는 대한민국의 6급 공무원입니다.]

영상 뉴스제공=YBC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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