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사장 살수차 공업용수 불법취수와 물도둑질행위 기승
물차용 탱크로리 농업용수 불법취수 행위 잇따라
김두일 | 기사입력 2017-05-16 17:05:43



본격적인 모내기철을 맞아 농수확보에 비상이 걸렸다.

[평택타임뉴스=김두일]평택의 주요 수자원 중에 하나인 이동저수지의 저수량이 불과 40%밖에 되지 않는 등 봄가뭄이 극심하다.

엎친데 덮친 격으로 개발공사가 한창인 평택지역에서는 허가된 하천이 아닌 농수로에서 불법으로 탱크로리에 취수하는 행위까지 발생하고 있어 농민들의 가슴을 더욱 타들어 가게 하고 있다.

길다랗게 연결된 플라스틱관을 따라 10톤이 넘는 공사장 살수차로 끊임없이 물이 주입된다.

차량 운전자 A모씨가 운전하는 살수차는 인근 주한미군 오산공군기지 확장공사를 맡은 H건설사의 하청업체인 G건설 소속. A씨는 공사장 인근에 위치한 농수로에서 매일 3~4차례씩 물을 취수해왔다고 시인했다.

하지만 허가를 받았기 때문에 문제될 게 없다고 주장하고 있다.

그러나 A씨가 내민 하천점용허가의 취수허용지역은 인근 하천인 진위천. 하천관리법 상 해당 지역에서만 취수가 가능하다.

A씨는 또한 지난 4월 7일부터 취수를 해왔다고 밝혀 하천수 사용허가받기 5일 전부터 불법으로 취수행위를 해온 사실도 드러났다.

평택지역에 불어닥친 개발호재로 인해 살수차등 공업용수사용이 급증하며 불법취수행위가 기승을 부리고 있다.

이런 가운데 지난 14일에는 무단으로 소하천의 물을 레미콘회사에 판매한 이가 검찰에 송치돼기도 했었다.

극심한 가뭄현상이 수년 째 지속되어 오며 농업용수확보에도 빨간불이 들어 온 만큼 당국의 철저한 용수관리 및 단속이 시급해 보인다.

광역시 충청북도충청남도경상북도전라북도전라남도
서울타임뉴스인천타임뉴스대전타임뉴스대구타임뉴스광주타임뉴스울산타임뉴스부산타임뉴스제주타임뉴스세종타임뉴스태안타임뉴스안동타임뉴스의성타임뉴스군위타임뉴스영양타임뉴스울진타임뉴스문경타임뉴스상주타임뉴스예천타임뉴스영주타임뉴스청송타임뉴스영덕타임뉴스구미타임뉴스김천타임뉴스칠곡타임뉴스봉화타임뉴스여수타임뉴스광양타임뉴스순천타임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