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자기고] 기업의 얼굴인 홈페이지 관리와 홍보 담당직원이 있어야 중소기업도 중견기업으로 성장한다.
김수종 | 기사입력 2017-05-25 13:54:51

榴林 김수종
[서울타임뉴스]기업의 얼굴인 홈페이지 관리와 홍보 담당직원이 있어야 중소기업도 중견기업으로 성장한다.

요즘 일 때문에 중소기업 사장님들을 자주 만나는 편이다. 국내외적으로 어려운 경영환경에도 불구하고 다들 열심히 사는 모습에 감동받을 때가 많다. 연구와 기술개발에 매진하는 모습과 인력관리는 물론 영업에도 바쁜 분들의 얼굴을 볼 때면 감탄하게 된다.

통상 직원 50~100, 매출은 100~200억 내외의 중소기업을 경영하시는 분들이라 스스로 해야 할 일도 많고 고민도 있는 듯 보인다. 요즘 같은 불경기에 어려움을 딛고 강하게 일하는 모습은 부럽기까지 하다.

나는 이분들을 직접 만난 다음, 나중에 명함을 정리하면서 회사 홈페이지를 확인하는 습관이 있다. 과연 어떤 사업 분야에서 무슨 성과를 내고 있는지 궁금하기 때문이다. 말로만 듣고 얼굴만을 보고서는 전체를 판단하기 어렵기 때문이다.

하지만 재미있게도 사람도 좋아 보이고 매출실적도 대단한 기업임에도 불구하고 홈페이지를 제대로 관리하고 있는 기업은 생각보다 많지 않다. 최근에 올라온 자료는 거의 없고, 2~3년 동안 관리하지 않은 느낌이 드는 곳이 생각보다 많다.

예전 지인의 회사가 20년 전에 직원 80명 연매출 100억 원 순이익 9억 원을 달성했었던 때가 있었다. 그런데 우연한 기회에 그 회사 홈페이지를 다시 보게 되었는데, 3~4년 동안 바뀐 것이 아무 것도 없었다.

그래서 다른 선으로 확인해 보았더니, 지금도 직원 70명에 연매출 100억 원 정도한다.”고 했다. 20년 전에 100억 원을 하던 기업이면 지금은 1000억 원 이상을 해야 정상인데 말이다. 내가 보기에 그 기업은 현재 홈페이지를 관리 담당할 수 있는 직원도 없는 것으로 보인다.

기업이 여유가 없는 것도 하나의 원인이겠지만, 관리 마인드 등의 부족으로 홈페이지를 관리하고 홍보 선전을 담당하는 직원도 한사람 없는 것이다. 다시 말해 인사 관리 총무 분야가 원활하지 않은 기업이라는 것이다.

단순히 생산직 직원이나 영업사원을 한 두 사람 채용하고 유지 관리하는 것만으로 회사의 매출이 늘어나고 성장 발전한다고 착각하고 있는 듯 보인다. 중소기업이 중견기업으로 도약하지 못하는 이유 중에는 여러 가지가 있지만, 내가 보기에는 관리능력 부재가 가장 큰 것 같다.

여기에 스스로 도약할 수 있도록 자체적인 홈페이지 관리와 홍보 선전에 필요한 인력을 확충하는 것은 매우 중요하다고 본다. 통산 연간 100억 원 매출에 이런 직원 1~2명을 둔다고 해도 연간 비용을 포함해도 4000~8000만 원 정도면 충분하다. 그러함에도 불구하고 이런 것을 쓸데없는 비용이라고 생각한다면 도약할 자격이 없는 기업이라고 생각된다.

이제부터라도 중소기업에서도 최소한의 인원과 매출이 된다면, 홍보와 선전을 담당할 직원을 한 두 사람 정도는 채용하여 언론 홍보와 홈페이지 관리 정도는 꾸준하게 하는 것이 살길이며 도약의 척도임을 인식했으면 좋겠다.

이런 것이 있어야 능력 있는 인재를 모을 수 있다. 외부인은 물론 취업희망자도 홈페이지와 홍보 자료로 기업을 분석하고 판단하기 때문이다.

스스로 자신의 얼굴을 잘 가꾸지 못하는 사람에게 타인은 절대로 쉽게 투자를 결정하지 못한다. 그런 회사의 상품을 소비자 역시도 편하게 구매결정하기 어렵다. 구직자 역시도 이런 기업에는 쉽게 지원하지 않을 것이다.

榴林 김수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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