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희숙 의원 5분 자유발언
편집부 | 기사입력 2017-06-19 15:47:05
【여수 = 타임뉴스 편집부】

존경하고 사랑하는 여수시민 여러분!

그리고 박정채 의장님과 동료의원 여러분

아름다운 여수 행복한 시민 만들기에 노력하고계신 주철현 시장님과 집행부 공무원 여러분 대단히 수고 많으십니다.

경제건설위원회 소속, 김희숙 의원입니다.

초여름인데도 날씨가 많이 덥습니다. 건강 잘 관리하셔서 즐겁고 행복한 여름 보내시길, 간절히기원 드립니다.

본의원은 지난주, 이 자리에서 5분발언을 통해우리시 장애인 단체에 대한 지원을 확대해 달라고 요청한 바 있습니다.

법과 조례에서 장애인 단체에 대한 시장의 지원의무를 규정하고 있고, 우리시 재정 여건이그리 나쁘지도 않은데,

진주시나 목포시 등 우리시와 여건이 비슷한다른 지역에 비해 장애인 단체에 대한 지원이너무도 열악해

우리시 장애인들의 생활과, 우리 장애인들의 자존심이 파괴되고, 우리시 장애인들의 사기가 꺾이고

우리 장애인들의 인권과 행복이 무너지고 있어

그분들과 비슷하게 신체적 불편을 감수하고 살아가는 본 의원이 동병상련의 심정으로 호소를 드린 것입니다.

시장님, 체육단체, 사회단체 등 능력이 있고 건강한 단체는 시장님의 지원이 조금 부족해도 이겨나갈 수 있으나,

힘없고 나약해 쓰러져가는 장애인 단체는 시장님의 관심이줄어든다면 곧 공멸하고 말 것입니다.

그래서 장애인 단체에 대한 시장님의 관심과배려, 사랑이 절실히 필요한 것입니다.

힘없다 무시하지 말고 힘 없으니 좀 더 배려하고 챙겨 주십시오.

오늘 본의원은 여수시 장애인 단체 중 농아인 단체에 대한 지원을 확대해 달라고 요청드리기 위해 이 자리에 섰습니다.

‘농인은 못 듣는 사람이 아니고 잘 볼 수 있는 사람이다’라는 말이 있습니다.

그렇습니다. 우리 농인들은 듣는 기능이 약해서그러지 세상 돌아가는 실상, 시장님이 얼마나 여수 시민들을 행복하게 만들어 가고 있는지 다알고 있습니다.

여수시 농아인 협회에는 2,507명의 농인들이 있습니다.

그 협회 안에는 농인들을 지원하기 위해 여수시 수화통역센터가 있고 4명의 수화통역사가 일을 하고 있습니다. 단체의 업무지원을 위한 사회복지사가 1명 있어 총 5명이 일을 하고 있습니다.

문제는 이 수화통역사들이 너무 업무가 많고 수화를 필요로 하는 수요를 따르지 못하고 근무 여건이 많이 힘들다는 것입니다.

수화통역사 1인당 농인 지원 수를 비교해 보면우리시는 수화통역사 1인당 500명이 넘어 전남최고이며 전국단위로 비교를 해봐도 최상위권입니다.

인근의 목포시와 단순 비교해 보겠습니다.

여수 농인 수 2,507명, 목포시 1,226명, 목포는여수의 절반도 안됩니다. 그러나 수화통역센터통역사는 4명으로 똑 같습니다.

우리시는 통역사 1인당 501명의 농인들을 지원하고 목포시는 통역사 1인당 절반이 안되는 245명을 지원하고 있습니다.

더 안타까운 것은 예산문제입니다.

농아인 수가 여수시의 절반도 안 되는 목포시의 경우,

금년도 도비 포함 총 2억4천5백만원을 지원하고 있고 우리시는등록 농인 수가 2배가 넘는데도 지난번 추경 포함 이보다 6천여 만원이 적은 1억8천7백5십만원을지원하고 있습니다.

이 예산으로는 종사자 인건비도 충당하지못해방송통역 등 자담으로 해결하려고 노력하고 있으나 너무 힘들고 역부족이라 하반기 사업을줄여야 할 형편입니다.

지난해 기준 여수시 수화통역센터 사업실적을 보면 수화통역사들이 얼마나 격무에 시달리고있는지 알 수 있습니다.

4명의 수화통역사들이 행사통역, 방송통역 등 총 4,904건의 통역을 담당했고 수화통역 본연의 업무만 한 게 아니고 차량운전, 체육지도자 역할까지 하면서 피로가 쌓여 두통, 어깨통증 등 만성적인 통증을 호소하고 있습니다.

지난해까지 업무가 많을 경우, 비상근 수화통역사를 일부 활용하였으나 우리 농인들 특성이 비상근 통역사를 믿지 못해 꺼리는경향이 있고 통역사 자원 역시 안정된 자리를 원해 비상근을 꺼리고 있어 활용하기 힘든 점이 많습니다.

주철현 시장님, 우리시의 2,500여 농인들의 간절한 마음을 담아 간곡히 요청합니다.

시각을 잃으면 사물과 멀어지고 청각을 잃으면 사람과 멀어진다고 합니다. 우리 농인들, 힘들고 지쳐있습니다.

우리 수화통역센터 예산지원을 늘려주십시오.

먼저, 금년도 수화통역센터 인건비 부족분 2천만원을 하반기 추경에 꼼 좀 만들어 주십시오. 이 예산이 없으면 격무에 지친 수화통역사들, 사람 수도 줄여야 합니다.

두 번째, 내년도 수화통역요원 1명을 추가 배치해 주십시오.

인근의 목포시 보다 잘해주라고 안합니다. 목포시 만큼은 지원해 주십시오. 현재 통역요원 4명인데 5명은 있어야 좋은 서비스 지원이 가능합니다.

세 번째, 장기적으로 청각장애인 복지관을 설립해 주십시오.

내년도 지방선거 공약으로 제시해도 좋겠다는생각이 듭니다.

청각장애인 복지관은 전국적으로 총 6개소가 설립․운영되고 있으며 각종 상담과 가족지원,직업 소개 등 맞춤형 프로그램을 통한 장애인 후생 복지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2,507명의 농인들을 위해 복지관을 설립하여 건물 내에 수화통역센터, 농아인협회 사무실을 만듦으로써,

복지관에서는 각종 사업을 수행하고, 수화통역센터에서는 수화통역서비스를 전담하면서, 농아인협회에서는 청각, 언어 장애인 친목사업이 진행된다면 여수시 농인들의 행복지수는 더욱 높아질 것입니다.

시장님, 꼭 긍정적으로 검토하시고 하반기 추경에 사업 예산이 반영될 수 있도록 적극적인 지원을 부탁드립니다.

끝까지 경청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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