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권재 자유한국당 위원장 '오산교통' 사건무마 의혹 관련 수사촉구
조형태 | 기사입력 2017-07-19 07:35:39
국회의원 버스업체 “설사 문제가 있더라도 선거가 끝난 다음에 하라" 전화통화 녹취록 공개
경찰수사 종결처리....검찰 재수사 과정 범죄사실 드러나

【타임뉴스 = 조형태】 지난 17일 경기도의회 기자브리핑룸에서 자유한국당 오산시당원협의회(위원장 이권재)는 '오산교통 사건무마 의혹 수사 촉구' 기자회견을 가졌다.

이 위원장은 회견에서 지난 11일 TV조선 보도로 파문이 불거진 안민석 국회의원(더불어민주당, 오산시)에 대한 수사기관의 철저한 수사를 촉구했다.

자유한국당 경기도당은 12일 성명을 내고 “안민석 국회의원과 9일 경부고속도로에서 졸음운전으로 사고를 낸 오산 지역 버스업체가 과거 부당한 유착관계에 있었던 것으로 의심할 수 있는 의혹이 제기됐다"며 안 의원에 대한 철저한 수사를 촉구했다.

오산시 자유한국당은 “이 버스 업체가 지난 2012년 경찰로부터 보조금 부당 수령 혐의로 수사를 받고 있을 당시, 안민석 의원이 경찰에 이 업체를 봐 달라고 부정 청탁을 한 것 아니냐는 언론보도가 나왔다"며 이 같이 밝혔다.

11일 TV조선 보도에 따르면 안민석 국회의원은 당시 18대 총선을 3주 남겨뒀던 시점에서, 시의회 회기 중에 이 업체의 비리의혹을 파헤치던 같은 당 시의원에게 “설사 문제가 있더라도 선거가 끝난 다음에 하라"고 압력을 행사했다.

또한 본인이 직접 경찰서장에게도 그러한 내용을 부탁하겠다는 그의 목소리가 담긴 녹취록이 공개됐다.

이에 오산시 자유한국당은 “국회의원이 권력과 지위를 남용해 지방의원의 정당한 의정활동을 억압한 사건으로 규정할 수 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또한 “안민석 의원이 화성동부경찰서장에게 부정 청탁을 한 것이 사실이라면, 유력 정치인이 경찰과 유착해 비리 업체를 비호한 중대한 범죄행위"라고 주장했다.

오산시 자유한국당은 또 “단순한 의혹을 넘어 그러한 부도덕한 위법 행위가 실제 벌어졌을 것이라고 강력히 의심할 수 있는 정황도 드러났다"고 밝혔다.

안민석 국회의원의 당시 통화 이후, 경찰(화성동부경찰서)이 실제 수사를 중단했다는 것을 이유로 들었다.

당시 경찰은 수사를 중단했지만, 이후 2014년 검찰에 의해 결국 이 업체의 비리 혐의는 사실로 밝혀졌고, 회사 대표 등이 법의 처벌을 받았다.

오산시 자유한국당은 “이 모든 상황을 종합해 보면, 안민석 국회의원은 결국 비리업체를 비호하기 위해 부당하게 권력과 지위를 남용했다고 의심된다."며 “이제부터라도 검찰과 경찰은 모든 의혹들을 낱낱이 파헤치고 진실을 밝혀야 할 것"이라고 촉구했다.

이어 “공정하고 엄중한 수사를 통해 안민석 국회의원의 비리와 부정이 드러난다면, 안민석 의원은 그에 대한 응분의 책임을 져야할 것"이라고 밝혔다.

오산시 자유한국당은 또한 “언론보도를 통해 지금까지 드러난 사실만으로도 안민석 국회의원은 이 사건에 대해 공개적으로 해명하는 것이 마땅한 공인의 의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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