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는 총 34개국 107편(중·장편 56편, 단편 51편)의 음악영화가 상영되며 거미, 김윤아, 장재인을 비롯해 30여 개 팀 뮤지션들의 음악공연이 준비돼 있다.
제13회 제천국제음악영화제에서는 역대 최다 편수인 총 34개국 107편의 음악영화가 8개 섹션으로 소개된다.
개막작으로는 에티엔 코마 감독의 <장고>가 선정됐다. 프랑스 작품인 <장고>는 전설적인 재즈 기타리스트이자 작곡가, 집시 스윙을 대표하는 뮤지션 장고 라인하르트의 이야기를 담고 있다,
제67회 베를린국제영화제의 개막작으로 해외에서 먼저 선보인 바 있다.
감독인 에티엔 코마의 감독 데뷔작이기도 하다.
국제경쟁부문인 ‘세계 음악영화의 흐름’ 섹션에서는 인도의 전설적인 민요 가수 프라티마의 전기영화 <금빛 날개>, 삼촌의 호텔을 물려받은 록 스타 지망생의 호텔 재건 코믹 드라마 <로큰롤 호텔> 등 2편의 드라마와 칠레 음악계를 조명하는 <칠레 음악에로의 여행>, 색소폰 연주자 존 콜트레인의 삶과 예술을 다룬 <존 콜트레인 스토리>를 포함한 5편의 다큐멘터리가 상영된다.
올해의 심사위원장은 칸영화제 부집행위원장 크리스티앙 쥰을 비롯해 국내외 5인으로 구성되며, 이들의 심사를 거쳐 선정되는 수상작은 ‘롯데 어워드’라는 이름으로 한화 2천만 원 수여와 함께 폐막작으로 특별 상영된다.
뮤지컬은 물론이고 음악, 음악가를 소재로 다루는 다양한 장르의 영화, 극의 전개에 음악이 중요하게 사용된 동시대 극영화를 소개하는 섹션인 ‘시네 심포니’에서는 4편의 뮤지컬 영화를 비롯해 다양한 장르와 소재를 자랑하는 음악영화가 관객과의 만남을 기다리고 있다.
다양한 음악 다큐멘터리를 만날 수 있는 ‘뮤직 인 사이트’ 부문에서는 롤링 스톤즈, 빌 에반스, 이기 팝, 엘라 피츠제럴드, 멈포드 앤 선스, 그레고리 포터 등 다양한 뮤지션들의 삶과 음악을 담아낸 흥미로운 음악 다큐멘터리들이 상영된다.
세대를 아우르는 대중적인 영화들로 구성되는 ‘패밀리 페스트’의 상영작 중에는 봉준호 감독의 <옥자> 또한 포함되어 있다.제천국제음악영화제는 국내 유일의 음악영화제로, 영화뿐만 아니라 흥겨운 음악 프로그램 역시 함께 즐길 수 있다.
올해도 아름다운 자연 풍경을 자랑하는 청풍호반무대와 의림지무대에서 다양한 장르의 음악공연이 펼쳐진다.
제천국제음악영화제의 음악 프로그램은 청풍호반무대에서 열리는 원 썸머 나잇과 의림지무대에서 열리는 의림 썸머 나잇, 개성 있는 신인 뮤지션들을 제천 시내 곳곳에서 만나볼 수 있는 거리의 악사 페스티벌, 그리고 제천국제음악영화제의 유일한 심야 디제인 프로그램인 쿨나이트로 이루어진다.
4일간 개최되는 의림 썸머 나잇에서는 원 썸머 나잇과는 또 다른 매력의 공연들을 만나볼수 있다.
바이올리니스트 로만 킴과 뜨거운 감자가 첫 날의 무대를 장식하며, 이어지는 3일은 윤딴딴, 소란, 디에이드, 슈가볼, 멜로망스, 정승환까지 여름 밤의 촉촉하고 청량한 감성을 그대로 담아 낸 공연들이 준비되어 있다.
‘2017 거리의 악사 페스티벌은’ 기존에 진행되던 신진 뮤지션 발굴, 지원 프로그램에서 보다 의미를 확장하여 함께 만들어 나가는 거리축제를 지향한다.제천국제음악영화제만의 특색 있는 JIMFF 특별 프로그램 이외에도 제천국제음악영화제는 음악과 영화라는 범주 속에서 다양한 시도를 보인다.
국내외 최고의 영화음악 감독의 강의를 듣고 영화음악을 제작하는 제천영화음악아카데미가 어느덧 12기를 맞이한다.‘힐링 영화제’, ‘휴양 영화제’라는 키워드를 자랑하는 제천국제음악영화제인 만큼 영화제를 찾은 관객들에게 바쁜 일상을 뒤로하고 여유로운 시간을 제공할 또 하나의 신설 특별 프로그램은 ‘미술관 옆 스케치’이다.
음악영화의 명대사를 직접 손으로 쓰고 그리는 캘리그라체험 프로그램 ‘마음을 쓰다’와 다양한 드로잉 재료로 주변을 둘러싼 순간을 그려보는 드로잉 체험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매년 영화음악 분야에서 기념할 만한 업적을 남긴 영화음악감독을 선정해 수여하는 제천영화음악상은 이제 그 범위를 한국에서 아시아로 확대하여 ‘제천아시아영화음악상’을 수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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