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고] 충남서부보훈지청 이은정, 을지연습과 우리의 안보
홍대인 | 기사입력 2017-08-18 15:22:02
충남서부보훈지청 이은정
올해는 대한민국의 광복 72주년이 되는 해이다. 국력이 약했던 우리나라는 36년간 일제 식민지 지배를 겪어야 했고, 그 아픔을 채 극복하기도 전에 동서냉전과 이념대립으로 6·25전쟁을 겪어야 했다.

을지연습은 6·25와 같은 전쟁 상황을 가상으로 만들어 놓고, 비상시에 모든 공무원이 각자 역할과 임무에 따라 전시전환 절차를 숙지하는 훈련으로 현재의 남북관계를 고려해본다면 굉장히 중요한 연습이다. 을지연습과 같은 대규모 비상대비훈련은 우리나라에만 있는 특별한 훈련은 아니다. 세계 각국에서 우리나라의 을지연습과 비슷한 훈련을 하고 있지만, 다른 어떤 국가보다도 비상대비훈련이 우리나라에게 중요한 이유는 대한민국이 세계 유일한 분단국가이기 때문이다.

많은 세월이 흘렀음에도 변하지 않은 북한과의 문제는 통일과 평화의 시대를 후손에게 물려주어야 하는 우리들에게 안보의식의 중요성을 말해준다.

1968년 1월 21일 북한 무장공비 청와대 기습사건이 발생하면서 당시 대통령의 지시로 그해 7월 ‘태극훈련’이 처음으로 실시되었다. 그리고 ‘태극훈련’은 이듬해 ‘을지훈련’이라 개칭되었다. 을지훈련의 명칭은 지혜와 계책으로 수나라 우중문 군대를 대패시켰던 을지문덕 장군의 업적을 깊이 되새기는데 있다. 을지훈련은 국가비상사태에 능동적으로 대처하기 위하여 정부 차원에서 매년 1회 종합적으로 비상대비업무를 수행하며 민간, 관청, 군인이 적의 침략에 대비하여 전국단위로 실시하는 훈련이다.

올해로 50회를 맞는 2017년 을지연습은 8월 21일부터 24일까지 4일 간 행정안전부 주관으로 전국 시군구 이상의 행정기관과 주요 민간업체 4,000여 기관, 48만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비상시 국가안보와 국민안전을 위한 대비 절차와 실제훈련을 실시할 예정이다.

21일부터 24일까지 진행되는 을지연습 기간동안 충남서부보훈지청에서는 2017년 을지연습이 정부기관만이 참여하는 연습이 아니라 국민과 함께하는 실효성 있는 연습으로 시행하기 위해서 보훈단체, 지역주민과 함께하는 국민참관단 행사, 안보사진전, 안보현장 견학 등 다양한 행사를 추진하고 있다.

대한민국의 항구적인 평화와 번영을 위해서는 항상 깨어 있는 안보의식이 중요하다. 튼튼한 안보 위기의식을 바탕으로 어떠한 극한 상황에도 능동적으로 대처할 수 있는 자세가 필요하다. 안보는 곧 우리의 생명이자 자산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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