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고]10년 앞선 미국의 바이럴마케팅 기법과 블로그 활동을 볼 수 있는 책
<링크의 경제학>(해냄출판사)폴 길린 지음, 최규형 옮김
김수종 | 기사입력 2017-08-22 11:43:33

[서울타임뉴스=김수종] 요즘 상품홍보는 물론 광고에 가장 많이 쓰이는 방법이 블로그를 이용하는 것으로 정착이 되었다. 

그렇다면 선진국 미국의 경우에는 어떤가? <링크의 경제학>은 폴 길린 기자가 미국의 소셜 미디어 시대의 마케터들을 위한 새로운 통찰과 전략 및 마케팅의 공식을 뒤바꾼 새로운 영향세력들을 잡기 위해 저술한 책이다.

일반인을 물론 기업과 블로거는 물론 홍보가 필요한 모든 산업 종사자들에게 필수적인 정보를 담고 있다. 

지난 1932년, 미국의 루즈벨트 대통령은 라디오를 통해서 국민들에게 용기와 희망을 전했고 존 F. 케네디는 1960년 TV 대선 토론 덕분에 닉슨을 물리치고 대통령에 당선되었다.

지난 2008년 11월, 소셜 미디어 온라인 사이트인 딕닷컴(Digg.com)은 미국 최초의 흑인 대통령 탄생을 알리는 기사에서 “90만 명의 온라인 자원봉사자, 2억 달러의 온라인 모금, 유튜브 오바마걸 동영상 등으로 대표되는 소셜 미디어 전략의 승리였다"라고 표현했다.

바야흐로 수십 년 간 주류 미디어로 영향력을 발휘하던 라디오 및 TV 시대가 막을 내리고 웹2.0시대가 본격적으로 그 위력을 드러내는 순간이었다. 

빅토리아 시크릿 사는 2005년 초에 아이펙스 브래지어를 출시했을 때 블로거들의 이야기를 들었다.

이 회사는 그 제품을 개발하는 데 2년의 시간을 들였고, 소비자의 반응을 얻기 위해 많은 돈을 투자했다. 

그런데 이 회사의 마케터들은 수백 명의 여성이 벌써 그 제품을 사용하고는 대부분 긍정적인 사용 후기를 블로그에 올렸다는 사실에 매우 놀랐다.

이로써 소비자 반응을 연구하는 비용을 절감할 수 있었다. 마치 잃은 돈을 되찾은 것 같았다. 

세인트루이스에 있는 채널 마케팅 대행사인 휴스는 한 페인트 회사에 집 꾸미기 블로그 운영자들의 의견을 피드백으로 제공하기로 했다.

휴스의 직원들은 활발하게 활동 중인 20개의 블로그를 대상으로 수천 개의 글을 걸러내고 또 걸러내는 작업을 했다. 

이 과정에서 많은 사람이 그 페인트 회사의 가장 좋은 제품은 알고 있지만 정작 그것을 만든 회사는 모른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그리고 휴스의 직원들은 생각보다 여성들이 페인트를 고르는 데 많은 영향을 미친다는 것을 발견했다. 

휴스의 브랜드 매니저인 사라 굿맨은 블로고스피어에 대해 이렇게 말했다.

 특정 주제에 대해서 무척 열정적인 사람들의 커뮤니티였다.

만일에 일반 소비자 그룹을 대상으로 했다면 이런 종류의 정보를 접할 수 없었을 것이다. 

블로그는 자유롭고 쉬우며 실시간으로 접근이 가능하다."

소셜 미디어의 수평 공간에서는 누구라도 저자가 되고 주체가 될 수 있으며 소수의 세력과 작은 힘들이 다수와 거대한 힘에 맞서며 새로운 영향세력이 될 수 있다.

1,000만 명의 마음을 움직일 수 있는 1명의 힘은'링크'로 연결된 네트워크 세상을 통해서 더욱 가속화되고 있다.

이러한 힘은 광고와 마케팅 등 여론에 영향을 받는 비즈니스 지형에 큰 변화를 가져오기도 했다. 

"링크의 경제학"은 폴 길린 기자는 다년간 IT 분야에서 일하며 두 미디어의 세계를 경험하고 심도 있게 분석한 내용들을 바탕으로 하여 새로운 영향세력들이 만드는 변화된 웹2.0 환경과 링크로 연결된 그들의 눈부신 활약상을 소개한다.

또한 소셜 미디어의 영향력과 특성을 구체적으로 설명하고 마케팅? PR 등 비즈니스 전반에 걸친 변화를 통찰함으로써 마케터들이 이에 동참하기 위해 알아야 할 명쾌한 전략을 제시한다.

기업의 블로그는 고객이나 협력사 등에게는 게시판과 같은 것이어서 사람들에게 일이 어떻게 되어 가는지 이야기하기 좋은 장소다. 

하지만 이것은 그렇게 개인적인 것이 아니고, 다른 것과 구별되는 목소리를 개발하는 것도 어렵다.

글을 기고하는 사람들은 그 글이 적정한 어조를 유지하도록 코치를 받거나 편집이 필요하다. 

약간의 편집을 통해 글의 어조를 일정하게 하는 것은 도움이 된다. 블로그의 필진이 항상 바뀌는 상황에서 개인이 고객과 대화에 참여하는 것은 더 어려울 수 있다.

만일 누군가가 문제를 제기하고 많은 댓글을 쏟아낸 경우에는, 그 사람에게 무대를 만들어주고 대화를 상당 시간 계속하게 할 수 있다.

이러한 접근 방식에는 장점이라고 할 만한 것이 많다. 

기업 블로그는 몇 명의 요리사가 수프를 저어대는 것처럼 유지관리와 업데이트가 쉬운 편이다.

직원들이 할 말이 많은 경우에는 목소리의 다양성이 긍정적인 요인이 될 수 있다. 

블로그는 아이디어를 올리고 피드백을 받기에 좋은 장소다. 그리고 기업 블로그는 논쟁거리라고 할지라도 특정한 이슈에 대하여 회사 전반의 의견을 수렴하는 좋은 방법이다.

솔직히 나는 왜 더 많은 기업에서 블로그를 하지 않는지 이해할 수 없다. 

그러나 이러한 추정도 이 소셜 미디어의 인기를 과소평가하고 있는 것이다. 

지난 2004년 초까지만 해도 거의 알려지지 않았던 팟캐스트(podcast)열기는 이전에 다른 기술에 의한 생긴 트렌드가 전혀 시도하지 못했던 방식으로 인터넷 이용자의 상상력을 사로잡았다.

지난 2004년 초 팟캐스트는 100개 정도였다. 

그러나 2006년 중반에는 8만 개 이상으로 불어났다. 

지난 2007년 초에는 몇 개나 되는지 추정도 불가능할 정도로 너무나 많은 팟캐스트가 생겨났다. 

지난 2005년에 뉴 옥스퍼드 아메리칸사전은 '팟캐스트'를 올해의 단어로 정했다.

어떤 팟캐스트는 몇 개의 프로그램만 하고 사라져버리기도 한다. 

다른 팟캐스트들은 회사 내부에서만 사용되고 일반인에게는 공개되지 않는다. 

팟캐스트는, 사용자의 편리에 맞추어서 컴퓨터나 휴대용 미디어 플레이어에서 사용할 수 있도록 인터넷에 배포되는, 이야기로 진행되는 모든 프로그램과 동의어가 되었다.

팟캐스트는 이미 비즈니스 커뮤니케이션의 주된 도구로 자리 잡았다.

아울러 지난 2004년 100만 개에 불과하던 블로그 수는 현재 미국에만 약 7,500만 개가 등록되었다,

1억 명 이상의 회원을 보유한 마이스페이스와 수많은 유사 사이트를 탄생시킨 유튜브의 등장으로 소셜 미디어의 위력은 점점 막강해지고 있다.

만일 당신의 회사를 다룬 많은 콘텐츠를 분류하고 싶다면, 테크노라티를 검색해서 블로그의 순위를 참고하는 것이 쭉정이와 알곡을 구별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다. 

테크노라티는 또한 블로거의 권위에 의하여 검색 결과의 폭을 좁힐 수 있다. 

권위라는 것은 블로그의 활동 수준과 링크 달아주기 등과 같은 변수를 반영한, 특허권이 있는 공식에 의해 결정된다.

이처럼 엄청나게 유용한 기능들이 시간을 크게 절감하게 해준다. 

또 다른 검색엔진인 스피어닷컴 역시 글을 올린 사람의 영향력을 측정해 주는, 특허권이 있는 알고리즘에 근거한 결과를 내놓는다.

초창기에 오프라인 정보를 온라인 방식으로 서비스하는 광고판에 불과했던 인터넷은 이제 쌍방향으로'읽고 쓰기'가 가능해지면서 오프라인의 주요 정책 결정이나 여론 형성에 영향을 미치는 수단으로까지 진화하고 있다. 

팟캐스트의 창시자인 애덤 커리는 "링크는 블로고스피어의 화폐다"라고 주장하며 소셜 미디어에서 어떻게 영향력이 나타나는 지를 정의했다.

많은 기업은 온라인의 경제성 덕분에 새로운 비즈니스를 시작하고, 미디어의 법칙을 새로 쓸 수 있었다. 

좀 더 좁은 범위의 대상을 향해 적은 비용으로 효과적인 의사 전달을 할 수 있게 되었다, 

그 대상은 인쇄물로는 결코 만날 수 없는 사람들이다.

개인 웹사이트를 구축하기는 쉬워도 이것을 업데이트한다는 것은 여간 귀찮은 것이 아니었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개인 웹사이트를 구축해 놓기만 하고 그냥 내버려두기 일쑤였다. 설령 웹사이트를 업데이트한다고 해도 그러한 정보를 이메일 말고는 다른 누구에게 알려줄 방법이 없었다.

"링크의 경제학"(해냄출판사)의 저자인 폴 길린은 25년이 넘는 편집 경력을 가진 베테랑 기술전문 기자. 그는 2005년부터 마케터들과 기업 임원들을 상대로, 구매자에게 효과적으로 접근하기 위해 소셜미디어와 온라인 채널 사용을 최적화하는 전략에 대한 자문을 제공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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