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고] 충남서부보훈지청 이은정, ‘청렴’ 우리의 의무
홍대인 | 기사입력 2017-08-29 14:21:10
충남서부보훈지청 이은정
‘청렴’이란 사전적으로는 성품과 행실이 높고 맑으며 탐욕이 없음을 뜻한다. 개인에게 있어서의 ‘청렴’은 사전적인 의미로서 성품과 행실에 대한 평가로 나타나지만, 공직사회 및 국가에 있어서 국가의 ‘청렴도’는 곧 국가경쟁력이자 선진국의 순위라고 할 수 있다. 청렴은 예로부터 국가 도덕성의 기본이 돼 왔고 이를 근간으로 국민정서를 지배해 왔다. 따라서, 청렴이 국가경쟁력을 나타내는 새로운 지표로 자리 잡은 지는 꽤 오래다. 그러나 안타깝게도 우리나라의 청렴도 평가는 국가 경제 규모에 미치지 못하고 있다. 국제투명성기구(TI)에 따르면 2016년 우리나라 청렴도 평가는 176개국 중 52위이고,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35개국 중에서는 29위로 거의 꼴찌 수준이다.

이처럼 우리나라의 경제규모는 선진국 대열에 들어섰으나 경제대국으로 부상한 중국이나 미국을 능가하는 선진국이 되지 못하는 가장 큰 이유 가운데 하나가 바로 ‘부패’라는 말도 있다. 공직사회에 대한 부패인식도 또한 국민의 절반 이상은 아직도 공직사회는 부패되어 있다고 인식하고 있으며, 공직사회에 대한 더 높은 수준의 도덕성과 청렴도를 요구하고 있다.

청렴은 더 이상 선택의 영역이 아니라 국격 상승을 위한 기본요건이다. 청렴한 이미지의 인물이 사회의 지도자로 부상하는 경우와 깨끗한 이미지로 무장한 기업이 비즈니스 세계에서 선전하는 것만 봐도 이미 '반부패'와 '청렴'은 또 다른 경쟁력이자 비교우위임을 알 수 있다. 부패는 국가경쟁력을 갉아 먹는다.

이제 우리나라도 반부패 사회분위기를 정착시키기 못한다면 선진국 대열에 들어가기 힘든 현실과, 청렴도야말로 가장 강력한 국가 경쟁력이라는 사실을 인식해야 한다.

물론, 공직사회에서도 이러한 시대의 흐름에 발맞춰 국격에 맞는 청렴사회 실현을 위해 다각적인 노력을 펼치고 있다. 이런 노력들이 결실을 맺는다면 청렴한 사회문화가 지배하는 '공정한 사회' 속에서 건전한 경쟁을 통해 국가경쟁력을 높일 수 있을 것이다. 반부패 사회분위기가 정착되고 국가 경쟁력이 한층 상승되어 있는 나라를 다음 세대에게 물려주기 위해서는 관행이나 정(情)이라는 이름으로 포장해 부패를 조장하는 사회 분위기부터 가장 먼저 척결돼야 한다.

다음 세대를 위해 경제적 풍요로움을 주는 것 못지않게 청렴하고 깨끗한 사회를 물려주는 것도 우리 세대의 의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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