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대 생산지 동로면으로 되돌아간 오미자축제
김이환 | 기사입력 2017-09-17 12:47:42
【문경타임뉴스 = 김이환】 국내 최대 오미자 주산지 동로면에서 열린 열세 번째 문경오미자축제가 6만3천여 명의 관광객이 다녀가면서 오미자 64t을 판매하는 등 큰 효과를 거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15일 개막식을 시작으로 3일간 펼쳐진 이번 오미자축제는 ‘다섯 가지 맛의 비밀, 문경오미자’라는 주제로 개최장소를 문경새재에서 2년 만에 다시 동로면으로 옮겨져 열렸다.

문경시는 이번 오미자축제에 개막 첫날인 지난 15일 1만9천여 명, 16일과 17일 각각 2만3천여 명과 2만1천여 명 등 모두 6만3천여 명이 축제장을 찾았다고 밝혔다.

축제장을 찾은 방문객들은 축제 체험장 7.9t, 축제 직판장 39t, 농가 판매 17.1t 등 축제기간 모두 64t의 생 오미자를 구입해 간 것으로 집계됐다.

특히 관광객이 몰리는 문경새재를 포기하고 주산지인 동로면으로 축제장소를 바꾸면 판매량이 감소할 것이라는 우려와 달리 지난해 문경새재에서 10일간 판매한 67t과 비슷한 실적을 올려 개최 장소에 대한 우려를 씻어냈다.

이처럼 오미자 판매실적이 높은 것은 축제기간 생 오미자를 20% 특별 할인된 가격에 팔아 시중거래가 보다 저렴하게 구입할 수 있도록 배려했기 때문이다.

오미자 밭 등을 활용한 둘레길 체험, 오미자 청 담금 체험, 오미자를 활용한 맛 자랑 경연대회 등은 오미자 주산지의 자연여건을 활용한 체험 프로그램으로 관광객들에게 큰 인기를 얻었다. 점촌이나 문경읍, 단양 등에서 축제장을 찾는 도로변에 펼쳐진 오미자 밭은 다른 곳에서 볼 수 없는 색다른 풍경을 연출하면서 오미자 주산지의 면모를 보여주었다.

또 오미자 수확체험 등 대표 체험프로그램은 주산지에서만 가능한 것으로 가족단위 관광객 등이 선호했다.

동로면 20개 마을에서 각각 오미자를 활용한 요리를 만들어 관광객들의 시식을 통해 맛을 평가받은 경연대회는 길게 줄지어서 차례를 기다릴 만큼 인기를 모았다. 관광객과 생산자가 함께 즐기며 공감할 수 있도록 오미자 배합음료를 만들어볼 수 있는 오미자 카페테리아도 올해 처음 운영돼 주목을 받았다. 오미자주스 빨리 마시기, 오미자OX퀴즈, 오미자 오행시 짓기 등도 즐거움을 자아내는 체험프로그램으로 인기를 끌었다.

16일 동로오미자복지센터에서 열린 오미자산업 발전방향 학술세미나에서는 문경오미자6차산업화사업단 주최로 문경오미자산업에 대한 문제점 도출과 해결방안 및 발전방향 등을 모색했다.

고윤환 문경시장은 “빨간 오미자의 매력과 그림처럼 펼쳐진 오미자 밭의 아름다운 풍경을 동시에 보고 즐길 수 있는 문경오미자축제였다”면서 “내년에는 더 알찬 준비로 손님을 맞이할 것”이라고 말했다.

오미자축제 1
오미자축제 2
오미자축제 3
오미자축제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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