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타임뉴스=임종문 기자] 지난 2000년부터 올해 까지 가뭄이 발생한 해는 열두 해로, 3년 중 2년은 물 부족을 겪은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국민의당 간사 황주홍 의원(전남 고흥·보성·장흥·강진)이 기상청의 최근 10년(2008~2017년)간 5월 강수량 자료를 분석한 결과, 2011년까지 100mm를 웃돌던 전국 5월 평균 강수량이 2013년을 제외하고는 5년간 100mm미만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올해 5월 강수량은 28.5mm로 1973년 관측 이래 역대 최저 수치를 기록했다.

게다가 기후변화 등으로 더 심각한 가뭄이 닥쳐올 가능성도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2050 환경전망’ 보고서는 대한민국을 회원국들 중 유일한 심각한 물 스트레스 국가로 분류했다.

황 의원은, “최근 10년간 가뭄대책 관련 예산은 3조 1485억원, 매년 평균 3천억원이 넘는 예산을 투입했음에도 불구하고, 3년 중 2년은 가뭄으로 인해 우리 농민들이 고통 받고 있다"고 밝히며, “가뭄에 대한 일시적인 접근보다는 항구적인 대책이 절실하다"고 강조했다.

2017-10-19 14:20:34
황주홍 의원, 역대 최악의 가뭄 에도 손 놓고 있었던 농정 당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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