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고] 청렴 韓 세상 나부터 시작
이현석 | 기사입력 2017-10-30 09:34:25

충북남부보훈지청 보훈과 이혁종
[충북타임뉴스=이현석] 지난 2012년 김영란 전 국민권익위원회 위원장이 공직사회 기강 확립을 위해 법안을 발의하고, 2015년 3월 3일 국회 본회의에서 통과되어 3월 27일 공포된 부정청탁 및 금풍 등 수수의 금지에 관한 법률, 일명 '김영란법'이라고도 하는 이 법은 1년 6개월의 유예 기간을 거쳐 2016년 9월 28일 시행되었다

시행 초기에는 많은 사람들이 한번쯤을 들어봤을 3만원, 5만원, 10만원 법칙이라며 경조사비 공식처럼 적용되는 등 많은 논란과 우려가 있었지만 1년 이상의 시간이 흐른 지금은 굉장히 빨리 일상에 스며들며 정착되고 있다.

청렴과 부정청탁 및 금품 등 수수의 금지에 관한 법률은 마치 서로 밀어주고 끌어주는 일란성 쌍둥이 같은 존재처럼 느껴진다.

2016년 국가별 부패인식지수에서 발표한 세계적 청렴도 1위는 덴마크와 뉴질랜드, 아시아 청렴도 1위는 싱가포르, 우리나라는 176개국 중 전년도 37위에서 52위 15단계나 하락했다고 한다. 국가 청렴도는 곧 국가 경쟁력이자 선진국의 순위라고도 한다. 

부패로 성장하는 나라는 없고 부패로 성공하는 사람도 없다. 우리나라가 선진국이 되고 우리가 성공하기 위한 기본은 나부터 청렴해야 가능한 것이다.

이처럼 청렴이란 본인의 실천 의지가 가장 중요하다. 청렴해지기 위해서는 자신의 부단한 노력과 의지가 요구되며 공직자가 국민과 국가를 위해 공적인 일을 행한다면 삶의 질은 높아지고 그로 인한 국가는 더욱 발전하고 대한민국의 위상은 높아질 것이다.

다산 정약용 선생의 목민심서에는 '청렴이야말로 가장 크게 남는 장사다. 그런 까닭에 욕망이 큰 사람은 반드시 청렴하게 산다.' '청렴은 목민관의 기본 임무로, 모든 선의 근원이고 모든 덕의 근원‘이라 했다.

늘 백성들을 먼저 생각하고 어질고 깨끗함은 물론이며 벼슬을 탐하지 않아 많은 학자와 백성들로부터 존경받았으며, 검소한 생활을 했다는 청렴의 대명사 퇴계 이황 선생은 '알면서 실천하지 않는 것은 참된 앎이 아니다'라고 말씀하셨듯이 청렴해야 함을 알고 말을 하고 있지만 실천하지 않으면 소용없다는 것이다.

이처럼 선비정신과 청렴함을 본받아 청렴이라는 단어의 뜻인 행실이 높고 맑은 청렴한 세상을 모두 다 함께 만들기 위해 노력하고, 그리고 맨 앞에 바로 나! 우리 모두가 있어야 한다는 것을 기억했으면 한다.

충북남부보훈지청 보훈과 이혁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