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타임뉴스=최영진 기자](사)한국농아인협회 충남협회 천안시지회(지회장 한미자)는 지난 30일부터 31일까지 1박 2일간 가을맞이 농아인 문화탐방 및 체험행사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농아인협회 회원 26명과 직원 및 자원봉사자 등 총 30명이 참가한 가운데 전남 무등산과 화순군 일대 문화탐방, 체험활동이 진행했다.

참가자들은 모노레일을 이용해 무등산 정상에 있는 팔각정에 올라 시원하고 선선한 가을바람을 맞으며 가을의 정취를 몸소 느껴보고 그동안의 묵은 스트레스를 한방에 날려버리는 시간을 가졌다.

또한 식물 성분의 향기를 이용해 피부를 가꾸는 아로마 추출 가공 공장과 기능성 소금을 제조하는 공장을 방문하는 등 다양한 체험 활동으로 색다른 문화를 경험했다.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된 화순군의 고인돌유적지에서는 고인돌의 축조 과정을 보여주는 채석장에서 ‘제대로 된 장비 하나 없이 거대한 돌들을 어떤 방식으로 세웠을까?’라는 주제를 가지고 토론도 했다.

아울러, ‘5.18기념 문화센터’에서는 5.18광주 민주화운동에 대한 자세한 설명을 듣고 아픈 역사를 되풀이하는 일은 없길 바란다는 간절한 마음을 담아 추모했다.

한미자 지회장은 “단순히 구경만 하고 돌아오는 문화탐방이 아닌 색다른 문화를 경험하고 체험하며 역사를 되돌아볼 수 있는 뜻깊은 자리가 됐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