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월봉고등학교, 일상생활 속 친숙한 '인문학 특강’ 실시
최영진 sosyoungjin1@hanmail.net | 기사입력 2017-11-14 19:08:35
천안월봉고등학교에서 '삶을 배우는 인문학 특강'을 실시하고 있다.[사진=천안교육지원청]
[천안타임뉴스=최영진 기자] 천안월봉고등학교(교장 박돈희)는 지난 11월 13일(월) 약 100여명의 학생과 교사를 대상으로 방기철 교수(선문대 역사문화 콘텐츠 학과)를 초청하여 ‘삶을 배우는 인문학 특강’을 실시했다.
‘조선시대 끼니와 뒷간’ 이라는 주제로 실시된 이번 특강을 통해 학생들은 조선시대 사회 모습과 백성들의 생활을 보다 깊게 이해 할 수 있었고 인문학적 소양을 기르는 계기가 되었다.
학생들과 함께 특강에 참여한 천안월봉고등학교 교감 김명화는 “조선시대 조상들의 생활 방식 가운데 먹는 문화와 뒷간 문화를 들었다. 기존의 역사는 정치, 경제, 문화, 철학 중심이다 보니 아이들이 많이 지루해 했지만 이번 특강은 우리의 일상 가운데에서도 가장 기본적인 생리적인 욕구에 해당하는 것이어서인지 모든 학생들의 귀를 솔깃하게 만들었다. 먹는 이야기와 배설 이야기를 하면서 자연스럽게 역사적인 배경을 삽입하는 식의 특강이 학생들의 구미에 맞은 것 같다."라며 소감을 전했다.
월봉고 학생들은 이번 특강으로 역사는 멀리 있는 것이 아니라 우리의 생활 속 곳곳에 살아 숨 쉬고 있음을 깨닫게 되었으며 역사와 좀 더 친숙해진 것 같다며 앞으로도 이러한 특강이 계속되었으면 좋겠다고 입을 모아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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