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현택 동구청장, 동구는 수준 높은 그림들로 가득 채워진 명화!
홍대인 | 기사입력 2017-11-21 13:53:07
[대전타임뉴스=홍대인 기자] 한현택 동구청장이 21일 동구의회 제232회 정례회 시정연설에서 “동구는 수준 높은 그림들로 가득 채워진 명화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오랜 영광의 시간을 보낸 만큼 색이 바래진 부분을 보수해야 한다"며 “이미 그려져 있는 그림 위에 새로운 색을 입히는 일은 어렵고 많은 노력을 요한다"고 전했다.

동구는 △신흥3구역과 성남동1구역 등 주택재개발 사업 △동부선연결도로, 신안동길과 가오동길 확장 △홍도육교 지하화사업 △원도심 활성화 위한 마중물 사업 중앙로프로젝트 등을 추진하고 있다.

이에 한현택 동구청장은 “쉽지 않은 상황에서 새로운 동구 100년을 위해 그 안에서 행복한 삶을 살아가는 구민을 생각하며 어느 한 분야에 치우치지 않고 안팎으로 내실을 다졌다"고 밝혔다.

2017년 동구 계획으로 △맞춤형복지팀 전 동으로 확대 △다문화가족·사회적 약자 위한 복지서비스 확충 △회인선 벚꽃길 행복누리길 조성 등을 발표했다.

한현택 동구청장은 “식장산에 상징타워 건립의 타당성은 충분하다"며 “또한 대전의 최고봉으로서 대전을 대표하는 명산이라는 상징성도 갖추고 있다"고 강조했다.

<한현택 동구청장_2018년도 예산안 제출에 즈음한_시정연설_전문>

존경하는 구민 여러분,

박선용 의장님과 의원님 여러분!

2018년도 예산 편성과 주요 구정에 대하여 설명드리고자 이 자리에 섰습니다.

저는 오늘, 민선 6기와 7대 동구의회 마지막 시정연설을 맞은 지금의 감회에 대해 먼저 말씀드리고자 합니다.

민선 5기부터 지금까지 우리는 수많은 어려움을 극복하고 품격 높은 1등 동구를 향하여 쉼 없이 달려왔습니다.

그런 우리의 노력은 헛되지 않았습니다. 온 구민과 함께 흘려온 땀방울은 값진 결실이 되어 다시 우리에게 돌아오고 있습니다.

많은 분들이 시시각각 변화하는 동구의 모습에 만족감을 표현하고, 동구민으로서의 긍지와 동구의 희망 가득한 내일을 이야기하고 있습니다.

우리 동구가 무척 자랑스럽습니다.

동구 발전을 위해 아낌없이 지원해주신 구민 여러분과 의원님들도 저와 같은 심정일거라고 생각합니다.

오늘 이 자리를 빌려 깊은 감사의 인사를 드립니다.

앞으로도 성공적으로 구정을 운영할 수 있도록 변함없는 협조를 당부드립니다.

존경하는 박선용 의장님과 의원님 여러분!

저는 동구를 수준 높은 그림들로 가득 채워진 명화(名畫)라고 생각합니다.

지난 100년간 대전의 모태도시로서 대전 발전을 이끈 만큼 주택, 도로 등 기반 시설이 충분히 갖추어져 있기 때문입니다.

다만, 오랜 영광의 시간을 보낸 만큼 색이 바랜 부분을 보수해야만 합니다.

이미 그려져 있는 그림 위에 새로운 색을 입히는 일은 어렵고 많은 노력을 요합니다.

마찬가지로, 주거환경개선, 도로 확장 또는 신설을 위해서는 공사비보다 보상비가 더 많이 필요하고, 복잡하게 얽혀있는 주민들의 이해관계를 해결해야 하는 과제가 따라옵니다.

아무 그림이 없는 백지에 그림을 그리는 것보다 훨씬 더 많은 노력과 시간을 들여야 하고 앞으로도 그럴 것입니다.

이렇게 쉽지 않은 상황에서도 새로운 동구 100년을 위해, 그 안에서 행복한 삶을 살아가는 구민을 생각하며,

도시, 경제, 문화, 복지 어느 한 쪽 분야에 치우치지 않고 안팎으로 내실을 다졌습니다.

대신2구역 주거환경개선사업과 판암지구 도시개발사업을 순조롭게 진행하고 있습니다.

천동3구역은 용적률 상향에 대한 시 도시계획위원회 심의를 통과하여 사업성을 확보하였습니다.

신흥3구역과 성남동1구역 등 주택재개발 사업과 용운주공, 홍도동1구역 주택재건축 사업도 추진에 속도가 붙었습니다.

대전역세권 개발 사업 추진을 앞당겨 줄 경부고속철도변 정비사업과 대전역사 증축, 삼가로 확장을 마무리한 데 이어 동광장길 조성도 본 궤도에 올려놓았습니다.

동부선연결도로, 신안동길과 가오동길 확장은 계획에 맞춰 추진하고 있습니다.

하소친환경산업단지 지원도로는 2019년, 홍도육교 지하화사업은 2020년까지 공사를 마치도록 하겠습니다.

원도심 활성화를 위한 마중물 사업 중앙로프로젝트는 중앙 도시재생특별위원회 심의를 통과하였습니다.

남대전물류단지에는 중부권광역물류센터 건립이 진행중이고 하소친환경산업단지는 12월 준공을 앞두고 있습니다.

대동지식산업센터는 2019년 완공을 목표로 보상을 실시하고 있습니다.

7개 동에 맞춤형복지팀을 설치하여 찾아가는 복지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장애인 복지 향상을 위한 아름다운복지관을 개관하였고 천사의 손길은 5만 계좌 달성 목표를 조기에 이루었습니다.

오랜 기다림 끝에 공사가 시작된 식장산 한옥형 전망대는 대전을 대표하는 랜드마크로 자리잡을 것입니다.

행복누리길을 조성하고 있는 회인선 벚꽃길은 전국 제일의 벚꽃 명소가 될 것입니다.

특히, 올해는 4년 만에 구민화합 한마당 행사를 개최하여 단합된 동구민의 저력을 보여주었습니다.

이러한 성과가 있기까지 함께 고민하고 힘을 모아주신 구민 여러분과 의원님들께 다시 한 번 깊이 감사드립니다.

존경하는 구민 여러분,

박선용 의장님과 의원님 여러분!

도시의 생명은 바로 사람입니다.

사람이 있어야 도시가 지속적으로 성장할 수 있습니다.

주거환경은 물론, 경제, 교육, 문화 등 모든 것들이 조화를 이루어 살기 좋은 도시, 행복한 삶을 살 수 있는 도시를 만들어야 인구가 늘어나고 계속해서 성장, 발전할 수 있습니다.

새로운 동구 100년, 인구 30만 중핵도시로 만들어나가기 위한 2018년도 구정운영 방향에 대하여 말씀 드리겠습니다.

첫 번째, 도시개발 분야입니다.

2021년 인구 30만 시대를 목표로 도시기반 마련에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대신2구역 주거환경개선사업과 판암지구 도시개발사업이 내년이면 완공되어 입주가 시작됩니다.

인구가 다시 증가세로 돌아서는 반전의 해가 될 것입니다.

용운주공, 가양동2구역, 가양동7구역, 홍도동1구역 재건축사업과 신흥3구역, 성남동1구역 주택재개발 사업을 차질없이 진행하겠습니다.

용적률을 상향하여 사업성을 높인 천동3지구 주거환경개선사업은 곧 민간공동시행자가 선정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대동2구역, 구성2구역, 소제지구는 조속히 사업을 재개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보상추진 중인 대동3구역, 홍도구역 등 3단계 주거환경개선사업은 주민 의견을 최대한 수용하여 추진하겠습니다.

아울러, 새 정부 들어 추진 중인 도시재생 뉴딜사업에 도시개발 방향을 맞춰 나가겠습니다.

신안동길과 동부선연결도로, 가오동길 확장 공사를 내년까지 모두 마무리하겠습니다.

홍도육교 지하화 사업과 하소산업단지 지원도로, 동광장길 조성도 계획된 일정에 맞춰 추진해 나가겠습니다.

용수골‧남간정사 도로는 20m 도로로 시설 결정을 받아낸 후, 곧바로 타당성 조사 등 행정절차를 진행하겠습니다.

두 번째, 경제 분야입니다.

전통시장 현대화 사업을 지속 추진함과 동시에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미래성장동력을 계속해서 발굴하겠습니다.

남대전물류단지 및 하소친환경산업단지, 대동지식산업센터를 동구의 새로운 경제 성장 동력으로 키워 나가겠습니다.

청소년위캔센터와 중구 믹스페이스를 잇는 커플브릿지를 설치하고 중앙로프로젝트 사업을 본격 추진하겠습니다.

단절된 지하상가를 연결하고 도심형산업지원센터가 건립되면 유동인구가 많아져 원도심 활성화의 마중물이 될 것입니다.

신‧구 지하상가 연결구간에는 청년창업 공간을 설치하고 지하철 대전역사에는 청년활동공간인 청인지역을 조성합니다.

아울러, 중앙시장 이벤트홀 3층을 리모델링하여 청년 드림 비즈니스 센터를 만들고, 한복거리를 청춘거리로 새단장합니다.

청년구단, 청춘다락과 함께 청년 희망을 실현하는 기반이 될 것입니다.

세 번째, 사회복지 분야입니다.

직접 찾아가고 어려운 이웃을 발굴하는 맞춤형 복지 서비스를 구현하겠습니다.

현재 7개 동에 설치되어 있는 맞춤형복지팀을 전 동으로 확대하겠습니다.

판암다기능노인복지관을 증축하고 올 해 개관한 아름다운복지관을 비롯한 경로당 등 복지시설 환경을 개선하고 다양한 프로그램을 도입하여 시설 이용의 편리함을 더하겠습니다.

다문화가족을 위한 다!다!다! 페스티벌 등 다양한 계층과의 소통‧화합의 프로그램을 다변화하고 사회적 약자를 위한 복지서비스를 확충하겠습니다.

천사의 손길 행복 플러스 운동은 구민 여러분의 적극적인 참여와 성원을 기반으로 더욱 확대시켜 나가겠습니다.

대전의료원은 대전시와 함께 용운동 선량마을 부지매입 등 추진 동력을 마련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네 번째, 문화․관광 분야입니다.

동구의 천혜 자원으로 만인산과 식장산, 계족산, 대청호를 잇는 문화관광벨트를 더욱 견고하게 구축하겠습니다.

식장산 한옥형 전망대 건립은 수년간의 노력 끝에 마침내 공사를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내년 6월까지 공사를 끝냄과 동시에 진입로 확장 등을 추진하여 이용에 불편함이 없도록 계속해서 노력하겠습니다.

회인선 벚꽃길 행복누리길 조성은 연말까지 1단계 사업을 마치고 내년 벚꽃 개화 전까지 2단계 사업이 완료될 수 있도록 속도를 내겠습니다.

세천근린공원은 많은 식장산 등반객을 처음으로 맞이하는 곳입니다. 공원 맞은편에 광장과 주차장을 조성하여 이용 편의를 높이겠습니다.

상소오토캠핑장과 대청호수변공원 확장 공사를 내년까지 끝마치도록 하겠습니다.

삼성동, 중앙동, 신인동 일원 근대문화특구에 따른 원도심 근대문화탐방로 조성, 도심 속 문화올레길 조성을 마무리 지어 근대문화의 메카로 만들겠습니다.

동구의 대표 문화, 체육 행사로서 3.16 인동장터 독립만세운동 재연, 대청호물사랑마라톤대회, 대학로연합축제 등을 더욱 새롭고 내실있게 추진하겠습니다.

시립교향악단과 시립합창단 등과 연계하여 수준 높은 문화행사를 유치하겠습니다.

아이부터 어른까지 계층별로 즐길 수 있는 다양한 전시 및 공연을 기획해서 구민의 문화향유 기회를 한층 확대하겠습니다.

내년부터는 중학교 전학년을 대상으로 무상급식을 실시합니다.

청소년을 위한 진로체험 자유학기제 교육 환경 조성과 친환경 우수농산물 식품비 지원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하여 교육의 질을 높이겠습니다.

평생학습 프로그램을 다양화하여 구민 욕구에 부응하고 모든 세대를 아우르는 평생학습 환경을 구축하겠습니다.

끝으로, 자치행정 분야입니다.

구민이 구정에 적극 참여하고 화합할 수 있는 여건 조성에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식장산 해맞이 희망나눔 행사를 더욱 내실있게 추진하고 마을공동체를 활성화하여 주민자치 기반을 다지겠습니다.

동 연두방문, 주민참여예산제, 정책 간담회, 다함께 돌자 동네한바퀴 등을 지속 추진하여 구민의 의견을 경청하는 구민중심 행정을 펼쳐나가겠습니다.

조직 내부적으로는 일과 가정 양립을 위한 조직 문화를 만들고, 공무원들의 성과에 따른 보상을 강화하여 일할 맛 나는 직장을 만들어 행정 서비스의 질을 높이겠습니다.

청렴과 친절을 바탕으로 애정, 열정, 정성을 다하는 고객중심의 업무처리로 구민 만족도를 더욱 향상시키겠습니다.

체계적인 세원관리를 통한 세수확충 및 건전한 재정운영으로 재정이 어렵다는 꼬리표를 떼도록 하겠습니다.

제 7회 전국동시지방선거의 완벽한 준비로 빈틈없이 운영하고 공명선거로 이끌겠습니다.

다음은 지금까지 말씀드린 구정을 차질없이 운영하기 위한 2018년도 예산 편성안에 대하여 설명 드리겠습니다.

내년도 예산안은 모든 사업을 원점에서 검토하여 사업의 효율성이 낮거나 불요불급한 사업은 예산편성에서 제외하고,

행정운영경비 등 경상적 경비는 최소한의 절감예산으로 편성하였습니다.

예산안의 규모는 금년보다 14.2% 증가한 4,300억 원으로, 이 중 일반회계 예산은 4,039억 원이며, 특별회계 예산은 261억 원입니다.

지방교부금 등 의존재원은 3,564억 원이고, 재정자립도는 11.5%입니다.

세부적인 기능별 예산내역에 대하여 말씀드리겠습니다.

일반공공행정 분야는 229억 원으로 금년에 비해 14.3%, 공공질서 및 안전 분야는 9억 원으로 10.4% 증가하였습니다.

교육 분야는 21.6% 감소한 42억 원이며, 문화 및 관광분야는 금년 대비 79.7% 증가한 65억 원, 환경보호 분야는 22.9% 감소한 135억 원이 편성되었습니다.

우리 구 예산분야 중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사회복지 분야는 금년 대비 12.94% 증가한 2,495억 원이며,

보건 분야는 금년 대비 15.1% 증가한 119억 원, 농림해양수산 분야는 70.4% 증가한 46억 원을 계상하였습니다.

산업․중소기업 분야는 금년에 비해 28.2% 감소한 11억 원, 수송 및 교통 분야는 8.5% 감소한 85억 원, 국토 및 지역개발 분야는 금년 대비 58% 증가한 161억 원을 반영하였습니다.

예비비는 금년에 비해 2.2% 감소한 34억 원을 반영하였고, 인건비 등 기타 분야는 금년 대비 22.7% 증가한 869억 원이 계상되었습니다.

이와 같이 내년도 예산안의 총 규모는 금년에 비해 다소 증가하였으나,

구민에게 꼭 필요한 혜택을 드리기 위한 예산과 지역개발사업의 마무리를 위한 필수 예산만 편성하였음을 감안하여,

원안대로 의결하여 주실 것을 당부 드립니다.

사랑하는 구민 여러분,

그리고 박선용 의장님과 의원님 여러분!

대전 상징타워 건립 여론이 부상하고 있습니다.

우리는 이미 오래전부터 장기적 비전을 가지고 식장산에 세계 최고 높이의 마천루를 설치하는 계획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타당성도 충분합니다.

판암 IC와 지하철 1호선, 추후 충청권광역철도 식장산역을 고려하면 최상의 접근성을 가지고 있습니다.

대전 전역과 대청호까지 조망이 가능한 야경 명소로 이미 전국적으로 유명한 곳입니다.

타워가 설치되면 옥천 등 인접지역과 대청호 전역까지 한 눈에 바라볼 수 있습니다.

대청호오백리길, 세천근린공원, 고산사, 상소오토캠핑장 등 다수의 사회‧문화적 자원과 연계가 가능합니다.

기존 임도에 차량 교행이 가능한 회피 시설을 일부 갖추면 환경 훼손 없이 충분히 접근할 수 있습니다.

대전의 최고봉으로서 대전을 대표하는 명산이라는 상징성도 갖추고 있습니다.

대전시민이 수긍하지 못한다면 그 것은 대전의 상징이라고 말 할 수 없을 것입니다.

지금 당장 상징타워가 추진되는 것은 아니지만, 지금부터 온 구민이 힘을 모아 대전시민 전체가 공감대를 형성할 수 있도록 이해‧설득시켜야 합니다.

우리는 이미 대전의료원 동구 건립을 위해 27만 명의 서명을 통하여 동구의 저력을 보여준 바 있습니다.

다시 한 번 구민 여러분과 의원님들의 단합된 힘과 의지를 모아주시기를 당부드립니다.

이제 2017년도 얼마 남지 않았습니다.

후회없는 한 해가 될 수 있도록 남은 기간 마무리 잘 하시고, 2018년 무술년(戊戌年)에도 구민 여러분과 의원님들께 항상 행운이 가득하길 기원합니다.

감사합니다.

2017. 11. 21.

대전광역시 동구청장 한 현 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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