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자 모르는 어르신을 위한 ‘한글교실’좋아요
최영진 | 기사입력 2018-02-05 13:52:45

[천안타임뉴스= 최영진 기자] 천안시 부성2동(동장 김영옥)이 지난해 2월부터 운영하는 ‘찾아가는 한글교실’은 2일 차암2통 마을회관에서 특별한 행사를 마련했다.

찾아가는 한글교실은 어린 시절 사회 경제적 어려움으로 한글교육을 받지 못한 관내 어르신들에게 교육기회를 제공하고 문해교육을 통해 자존감 회복과 다양한 문화 혜택을 받도록 하고 있다.

퇴직교사가 재능기부로 직접 한글기초학습 교육, 교양교실, 그림그리기 등의 프로그램을 진행해 우수한 교육의 질도 확보하고 있다.

특히, 어르신들의 배우고자 하는 의지가 강하고 수업의 만족도가 높아 올해도 사업을 지속 추진하기 위해 동은 강사 수당 실비를 마련하기도 했다.

이날 천안시는 읍면동 현장중심 찾아가는 소통행정의 일환으로 한글교실을 방문해 어르신들이 옛날 교복을 입어보는 행사를 진행했다.

어릴 적 교복을 입어 보지 못했던 어르신들은 교복을 입고 관내 중학생들의 악기 연주를 감상하는 등 즐거운 시간을 보냈으며, 방문한 시 직원들은 선생님과 어르신 학생 15명을 격려했다.

수업에 참여하고 있는 한 어르신은 “거동이 불편해서 글을 배우고 싶어도 엄두가 나지 않았는데 이런 기회가 주어져 선생님을 비롯한 많은 분들에게 감사드린다"며, “글공부에 매진해서 직접 가족들에게 편지를 써보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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