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밭대, ‘교수창업’ 456억 매출성과로 지역사회 기여
박교수 사례 본받아 도전하는 학생창업 문화 조성, 산학일체 교육 원동력으로
홍대인 | 기사입력 2018-02-18 09:51:17
[대전타임뉴스=홍대인 기자] “박장우 교수의 창업으로 세계 최고의 나노기술 회사가 이곳에서 탄생하였다."

이는 국립 한밭대학교(총장 송하영) 화학환경관 기둥에 붙어있는 동판에 한글과 영어로 새겨진 글귀다. 여기서는 많은 학생들이 이 글을 읽고 사진을 찍는 모습을 자주 보게 된다.

박장우 교수는 한밭대 화학생명공학과 교수이자 세계적인 나노소재 기업인 (주)나노신소재(ANP) 대표이사를 겸직하고 있으며, 나노물질 관련 기술을 기반으로 한밭대 창업보육센터에서 2000년 3월 나노신소재를 창업해 2011년 성공적으로 코스닥에 상장시켰다.

박 교수는 “대학원생과 연구한 결과물을 시장의 요구에 맞추기 위해 많은 밤을 함께 지새우고, 전 세계 시장을 찾아 다녔습니다. 회사의 성장을 통해 신입사원을 채용하고, 직원들의 행복한 모습을 보면서 큰 보람을 느낍니다"고 말한다.

이 말속에서 박 교수가 경험한 기술사업화와 창업과정에서의 어려움과 그에 따른 성취감이 고스란히 배어난다.

(주)나노신소재는 디스플레이, 반도체, 태양전지 등의 소재로 쓰이는 나노물질을 생산해 2017년 매출 456억원, 영업이익 83억원을 기록했으며, 수출중심의 강한 중소기업으로 성장하고 있다.

“박장우 교수의 (주)나노신소재는 교수창업이 대학의 자원과 제도를 활용해 대학과 지역사회에 그 성과를 되돌려 준 대표적인 사례입니다."

기술창업 교육 전문가인 한밭대 최종인 기획처장(경영회계학과 교수)은 “나노신소재는 끊임없는 기술개발과 새로운 사업모델로 지속적 매출 증대와 200여개의 ‘좋은 일자리’를 우리 지역에서 만들어냈다"며 이같이 언급했다.

특히 박장우 교수는 지난 2003년 한밭대에 약 10만 8천주의 나노신소재 주식을 기부했으며, 이 주식은 2011년 코스닥 상장을 거치며 약 35억원에 달하는 대학발전기금이 됐다.

현재 한밭대는 이 기금으로 화학생명공학과 학생들에게 매년 1억원의 장학금을 지급하고 있다.

한밭대 출신으로 학생창업을 한 ㈜다른코리아의 김진한 대표는 “우리도 박장우 교수님의 정신을 본받아 시장의 요구를 찾고 충족시키는 회사로 성장해 교수님과 같은 성공창업의 모델이 되고 싶다"는 포부를 밝혔다.

최종인 기획처장은 “한밭대는 산학협력단, 창업지원단, 창업보육센터, 그리고 기술지주회사와 엔젤조합 등 대학의 창업생태계를 적극 활용해 교수와 학부생, 대학원생의 기술창업을 적극 지원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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