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평화연합 3.1절 앞두고 나의 사랑 나의 조국 공연 펼쳐
강민지 | 기사입력 2018-02-23 21:07:27

▲23일 부산 KBS홀에서 3.1절을 기념해 '나의 사랑 나의 조국' 행사가 열렸다. 삼일만세 전야의 한 장면을 단막극으로 표현하고 있다.

[부산타임뉴스=강민지기자] “3.1운동을 단순히 그날을 잊지 말고 기리는 것으로만 끝내선 안 되고, 우리가 살아있는 민족정신을 계승해 민족을 크게 승화시켜야 합니다.”

제99주년 삼일절을 앞둔 23일 KBS 부산홀에서 ‘나의 사랑 나의 조국’이라는 제목으로 춤과 노래, 단막극 등이 어우러진 공연이 펼쳐졌다.

3·1운동100주년기념사업추진위원회와 부산평화연합이 공동 주최하고 (사)문화마루, 부산음악예술연합(BMAA)이 주관한 이날 행사에서는 일제강점기에 조국의 독립을 원했던 당대 지식인과 종교인, 그리고 고종황제의 고뇌를 문화공연으로 표현했다.

이번 행사는 3.1운동의 평화 정신을 이어 평화적 시민의식 함양과, 시민사회 단체의 역량강화와 한반도의 평화통일을 통한 세계 평화의 완성을 위해 개최됐다.

공연에 앞서 부산평화연합 이성명 대표는 개회사를 통해 “남북평화통일과 세계평화에 기여한다는 목적과 취지로 이 행사를 준비하게 됐다”며 “3.1운동의 정신인 민족, 자주, 평화의 정신을 기억하고 되살려서 온 국민이 뭉친다면 남북통일이 이뤄지고 세계평화에도 이바지할 것”이라고 말했다.

오프닝은 평화를 기원하는 북공연으로 시작됐다. 공연장을 가득 메운 북소리는 관객들의 심장을 울리며 공연의 시작을 알렸다.

본 공연은 윤동주의 서시를 춤으로 표현한 ‘지식인의 고뇌’, 삼일만세 전야의 한 장면을 단막극으로 표현한 ‘종교인의 고뇌’, 독립을 향한 열망을 사물놀이로 표현한 ‘뜻있는 자들이여’, 대한 제국 시절의 애국가 합창 ‘나의 사랑, 나의 조국’ 등 총 4막으로 구성됐다.

이날 공연을 관람한 참석자들은 무자비했던 식민통치에 비폭력으로 맞서며 평화의 정신을 높였던 3.1운동의 의의를 되새겼다.

공연을 보며 감명을 받았다는 조혜선(22, 여) 씨는 “공연을 보며 온몸을 바쳐 평화를 실현하고자 했던 순국선열들의 마음이 와 닿았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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