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바람에 민들레 홀씨 흩날리고
이승근 | 기사입력 2018-04-29 15:17:02
[김천타임뉴스=이승근] 김천동부초등학교병설유치원(교장 권오균) 원아들은 지난 25일(수)에 김천혁신도시에 있는 국립 종자원으로 현장학습을 갔다. 

전날에 내린 봄비로 인해 모처럼 미세먼지 농도가 낮고 하늘은 청명하여 발걸음을 한결 가볍게 했다.

아이들을 반갑게 맞이해 주신 담당자는 정원의 풀밭에 있는 식물을 관찰하게 하고 작은 흰색의 꽃망울이 맺힌 둥글레를 가르쳐 주었고, 습하고 그늘진 곳에서 자라고 있는 이름 모를 버섯을 만지려하자 독이 있을지도 모르니 함부로 만지면 안 된다는 지식도 알려 주셨다. 

그리고 우리가 매일 먹는 밥이 되기까지의 종자인 볍씨, 여러 가지 영양소와 다양한 색깔을 띠고 있는 곡식들, 씨앗들을 보며 신기해 했다.

봄의 전령사 민들레가 허드리지게 핀 언덕 밭에서 꼬마 친구들은 서로 질세라 입으로 바람을 불어 민들레 홀씨를 사방으로 퍼지게 하였다. 아마도 다음해에는 민들레가 더 지천으로 널리게 될 것이다. 또 민들레의 줄기를 잘라 빈 대롱을 입으로 불어 소리도 내어 보는 즐거운 경험을 했다.

풀밭에는 아이들처럼 따뜻한 봄이 그리웠던 개미와 무당벌레, 거미들이 왔다 갔다 하여 아이들이 친구 대하듯 쫑알거리며 감탄을 했다. 
마지막으로 호박씨와 수박씨앗을 작은 고사리 손으로 흙을 담아 화분에 심었다. 

조만간 새싹이 나서 넓은 터에 옮겨 심으면 무성해진 호박잎을 따서 집으로 가져가도록 해야겠다. 

이처럼 가까운 종자원에서의 식물, 곤충 학습이 아이들에게 매우 인상 깊었으리라 여겨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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