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연고 홀몸어르신 사망으로 방치된 집 폐기물 수거
나정남 nano1772@naver.com | 기사입력 2018-05-11 09:14:25
[부천타임뉴스=나정남기자] 부천시 소사본동에서는 지난 9일 무연고 홀몸어르신의 사망 후 방치된 집을 청소하고 약 5톤의 폐기물을 수거했다.
이날 청소봉사는 기초생활 수급자로 사례관리 중이었던 故 박○○ 어르신이 지병으로 사망한 이후 연고자가 없어 방치된 집을 정리하기 위해 소사본동 복지협의체와 부천시 자원봉사센터, 관내 폐기물 수거업체 ㈜우승환경 그리고 48관리대대 군인장병 20명이 봉사에 참여하였다.
임형섭 소사본동 복지협의체 위원장은 “지역사회에 도움의 손길이 필요한 안타까운 분들이 많이 계신다"며, “이웃들이 함께할 수 있는 소사본동을 만들기 위해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유연승 부천시 자원봉사센터장은 “열악한 환경에서도 싫은 내색 없이 봉사활동에 참여해준 48관리대대 군인장병들에게 감사하다"면서, “앞으로도 봉사활동과 나눔이 필요한 곳이 있으면 어디든 달려가겠다"고 말했다.
봉사활동에 참여한 48관리대대 김○○(남, 23세)병장은 “처음에 악취가 심하고 반지하방이라서 불도 들어오지 않아 힘이 들었지만 선후임이 함께 힘을 모아 금방 끝난 거 같다"면서 “끝나고 나니 보람을 느껴 다음에 기회가 된다면 또 참여하고 싶다"고 말했다.
박종학 소사본동장은 “봉사활동에 참여해주신 부천시 자원봉사센터와 48관리대대 군인장병들께 감사드린다"면서 “소사본동 행정복지센터는 민·관의 협력을 통해 지역사회에 잔존하는 복지사각지대 제로화를 위해 더욱 힘쓰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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